미국 FOMC 기준금리 0.25% 인상..정부 "당초 예상 수준 부합, 제한적 영향"
미국 FOMC 기준금리 0.25% 인상..정부 "당초 예상 수준 부합, 제한적 영향"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2.03.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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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 주재 ‘거시경제 금융회의’(사진=기획재정부)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 주재 ‘거시경제 금융회의’(사진=기획재정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이는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린 것으로 제로 금리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경제활동과 고용지표가 계속 강화되고 있다."며 "최근 수개월 동안 일자리 증가세가 이어졌고, 실업률은 상당히 낮아졌다."고 전했다. 인플레이션 상승, 곧, 수급 불균형, 높은 에너지 가격, 그리고 더 넓은 가격 압력을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을 통해 금리 인상의 당위성을 제시했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리스크를 제기하고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불확실하지만, 단기적으로 전쟁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이 가해지고 있고, 경제 활동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올해 안에 추가로 6차례 인상도 시사했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정부는  “국내 금융시장이 받을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번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결정이 당초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협상 기대 등도 반영됨에 따라 간밤 국제금융시장은 주가 상승, 금리 상승, 달러화 약세 등을 시현하며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차관은 또 “국제금융시장이 이번 FOMC 결과와 러시아 디폴트 관련 소식을 큰 무리 없이 소화한 점과 과거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당시의 경험, 현재 국내외 금융시장의 여건,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신인도 등을 감안할 때 국내 금융시장이 받을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러시아의 채무불이행이 현실화할 경우 그 전개 과정에서 세계적으로 유동성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세계적 달러 유동성 불안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국내 외화 유동성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코로나 위기 때부터 완화해 운용해 온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최소 2분기까지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채시장과 관련해서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경우 한국은행과의 적극적인 공조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시장 안정조치를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주식, 외환, 채권 등 시장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할 경우 관계기관과의 공조 아래 분야별로 마련된 컨틴전시 조치들을 즉시 가동할 방침이라고 이 차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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