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 기혼남녀 10명 중 5명 ‘결혼이 직장 생활에 긍정적 영향 줘’
결혼정보회사 듀오, 기혼남녀 10명 중 5명 ‘결혼이 직장 생활에 긍정적 영향 줘’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3.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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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결혼정보회사 듀오

기혼남녀 10명 중 5명은 결혼이 직장 생활에 긍정적 영향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기혼남녀를 대상으로 ‘결혼과 직장생활’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혼남녀 54.0%는 결혼이 직장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남녀 모두에게 긍정적’(남 64.6%, 여 43.6%)이라고 답했다. ‘남성에게는 긍정, 여성에게는 부정적’(남 14.0%, 여 37.2%)이라는 의견이 다음으로 많았고, ‘남녀 모두에게 부정적’, ‘남성에게는 부정적, 여성에게는 긍정적’이라는 답은 각각 9.2%, 2.0%였다.

응답자들은 직장 생활에서 경험한 결혼의 가장 큰 장점은 남녀 모두 ‘심리적 안정’(남 71.6%, 여47.2%), ‘소득 증가’(남 10.4%, 여 29.2%)라고 답했다.

결혼에 대한 단점을 묻는 질문에 남성은 ‘없음’(26.0%), ‘이직 불리’(22.4%), 여성은 ‘업무 및 경력 제한’(29.6%), ‘이직 불리’(18.4%)를 결혼 후 직장 생활의 단점으로 꼽는 등 남녀의 의견이 다르게 나타났다. 특히 ‘단점이 없다’는 응답은 여성(12.0%)이 남성보다 2배 이상 적어, 여성이 남성에 비해 결혼으로 인한 직장 생활의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혼자로서 희망하는 회사 복지는 남녀 모두 ‘금액적 지원’(남 46.8%, 여 18.0%)과 ‘자녀 양육 및 교육 지원’(남 21.2%, 여 38.8%)이었다. 다만 남성은 ‘금액적 지원’, 여성은 ‘자녀 양육 및 교육 지원’을 가장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결혼 여부가 현 직장의 이직·퇴사 결정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남성은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40.8%), ‘이직·퇴사 의사를 감소시킨다’(40.0%), 여성은 ‘이직·퇴사 의사를 증가시킨다’(46.8%),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34.0%) 순으로 답했다.

퇴사를 고려하는 주된 원인으로 남성은 ‘급여’(48.8%), ‘출퇴근 환경 문제’(12.8%), 여성은 ‘가정 내 문제’(19.2%), ‘근무시간’(17.2%)을 꼽아 기혼남녀 간 퇴사 원인이 상이하게 나타났다.

한편 현재 직장에 대한 기혼남녀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었다. 응답자 63.0%가 현재 직장이 ‘만족스럽다’(남 58.8%, 여 67.2%)고 답했으며, 근무환경에 대한 만족도 또한 ‘보통’ (33.0%), ‘약간 만족’(25.0%)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2022년 2월 16일부터 2월 18일까지 기혼남녀 총 500명(남성250명·여성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4.38%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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