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이익 1조 4644억 사상 최대 기록
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이익 1조 4644억 사상 최대 기록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1.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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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787-9(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사상 최대인 1조 4644억의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7일 ‘2021년 4분기 잠정 실적’을 통해 2021년 4분기 매출은 2조 8259억원, 영업이익은 7044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분기, 연간 모두 사상 최대 영업이익으로, 기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은 2016년 3분기 4476억원이며, 기존 연간 최대 영업이익은 2010년 1조 1589억원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4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2조 1807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실적을 기록했고, 연말 성수기 효과로 수/요 증가, 여객기 운항 감소에 따른 벨리(Belly, 하부 화물칸) 공급 부족으로 인한 운임이 상승했다.

대한항공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정체 및 조업 제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4분기 여객사업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수요 부진이 지속됐다. 다만 괌, 싱가포르, 하와이 등 무격리 입국 가능지역 확대에 따라, 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3795억원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2022년 화물사업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문제, 글로벌 소비 및 투자 증가 등의 종합적인 영향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운항·조업역량 강화로 안정적 공급을 유지하는 한편, 부정기·화물전용여객기 운영을 토대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2년 여객사업의 경우 변이 바이러스 확산/진정 상황 및 국내외 출입국 규정 등에 따라 수요 회복의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당사는 시장 변화에 상응하는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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