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 금리 2차례 연속 인상. 코로나 이전 수준 1,25%
한은 기준 금리 2차례 연속 인상. 코로나 이전 수준 1,25%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2.01.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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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차례 연속 인상했다. 이로써 기준 금리는 코로나 이전 수준인 1.25%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1.00%에서 1.25%로 상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용한다고 14일 밝혔다.

금통위는 “세계경제는 신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지 않으면서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며,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코로나19 전개 상황 및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에 따라 주요국 국채금리와 주가가 하락 후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인상 배경을 전했다.

금통위는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 전개와 백신 보급 상황, 글로벌 인플레이션 움직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 전망했다.

기준금리를 2회 연속 인상한 것은 2007년 7월과 8월 이후 14년여 만의 일로 국내경제 회복 전망과 석유·원자재 가격 상승, 수요 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가계대출 증가, 자산 가격 상승 등 '금융 불균형' 현상 등이 인상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국내경제는 민간소비 회복 흐름이 방역조치 강화 등으로 주춤했으나, 수출의 호조, 취업자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민간소비 회복 흐름이 재개되면서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및 농축수산물 가격의 높은 오름세 지속, 석유류제외 공업제품 및 개인서비스 가격의 상승폭 확대 등으로 3%대 후반으로 높아졌다.

금융시장에서는 장기시장금리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하락했다가 미 국채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반등했다. 가계대출은 증가규모가 축소됐으나,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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