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 ‘인간과 AI의 컬래버레이션’ 온라인 전시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 ‘인간과 AI의 컬래버레이션’ 온라인 전시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1.12.16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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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인간과 AI의 컬래버레이션’을 온라인 전시관에서 선보인다.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AI관에서 ‘DNA X’를 주제로, 인간과 AI의 컬래버레이션 을 보여주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총 5개 관으로 이뤄진 본 전시 중 3관 ‘AI관’은 ‘DNA X’를 주제로, 인간과 기술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시간, 공간, 관계의 확장을 보여주고 있다.

비엔날레 측은 인공지능(AI)은 일상생활의 가장 큰 변화를 이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기술로 떠올라, 코로나19 팬데믹이 4차산업혁명의 가속화를 불러왔고, 나아가 경제, 문화, 의료 등 사회 전방위적인 디지털 전환을 일으키고 있다”며, “‘DNA X 天’은 AI를 통해 무한히 확장하는 시간의 공간으로 인간과 기술을 연결하면서 리질리언스, 즉 회복의 도구가 되는 AI 역할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전시공간”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이후 가장 회복이 필요한 부분 중 하나는 단절된 인간관계로, 그 대안으로 제시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삶의 방식인 ‘메타버스’가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게임 공간에서 벗어나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이 이뤄지는 메타버스의 세계를 홀로렌즈를 통해 바라보는 작품을 공개했다.

홀로렌즈2는 웨어러블 홀로그래픽 컴퓨터로 사용자의 손동작을 인식하고, 넓은 시야각과 AI가 내장된 심도 센서를 통해 세밀하게 표현하는 방식을 소개한 작품이다. 실제 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상호작용하는 혼합현실(Mixed Reality)을 경험하면서 가상의 이미지가 현실의 일부처럼 느껴지도록 표현했다.

‘DNA X 地’는 AI를 통해 무한히 확장하는 물리적 공간을 의미한다. AI와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공간의 의미와 역할이 확장되는 모습을 담아냈다. 광주 AI 기술 연구의 핵심 기관인 GIST 연구팀의 AI와 확장현실(XR)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AI & XR Twin Technology 새로운 도시의 경험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의 총 5가지의 콘텐츠가 제공되는데, 시선추적 등 운전자와 보행자의 생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직접 평가해 보고, 탑승자와 차량이 인터랙션하는 미래 자율주행차량의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기술을 경험해볼 수 있다.

LH는 <홈 스위트 홈_LH 스마트 홈 시스템>이라는 주제로 거주공간과 사용하는 기기에 ICT를 접목시킨 스마트 시스템 전시를 선보였다. 편리, 안전, 경제, 즐거움 등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첨단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신한 AI 요소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통해 구성한 이번 전시는 인트로존, The present존, The Future존 등 3가지 콘셉트로 꾸며 놓았다.

마지막으로 ‘DNA X 地’는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아트 콘텐츠를 통해 인간의 고유성과 창의성을 역설하며, 인간과 공존하는 AI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GIST의 AI대학원 안창욱 교수팀이 탄생시킨 국내 최초의 AI작곡가 이봄(EvoM)의 <피스 오브 마인드(Peace of mind)>가 작품으로 참여하였다.

단순히 데이터 분석에 의존하는 딥러닝 위주의 기술에서 벗어나, 이론을 학습하고 적은 데이터만으로 진화 연산을 통해 스스로 새로운 음악을 작곡하도록 만들어졌다.

김현선 총감독은 “디자인을 통해 과거-현재와의 대화, 미래의 지평을 넓히고, 변화와 다름을 포용하는 시대정신을 담고자 한다”며 “비대면, 비접촉 등의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 온라인 전시를 통해 인간과 기술의 공존이 만들어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일상의 혁명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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