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 ‘신클라우드’, 페트병 1억 1035만 개 재활용
태평양물산 ‘신클라우드’, 페트병 1억 1035만 개 재활용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1.12.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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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평양물산

글로벌 의류제조기업 태평양물산이 폐페트병을 재활용하여 만든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충전재를 올해 기준 페트병 1억 1035만 개 재활용했다.

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은 자사의 합성 충전재 브랜드 ‘신클라우드(SynCloud)’의 리사이클 충전재 공급량이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신클라우드는 지난 2017년 폐페트병을 재활용하여 만든 100%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충전재를 개발한 이후 공급량을 꾸준히 늘려오고 있는 미얀마와 베트남에 생산법인을 두고 의류, 침구 등에 사용되는 보온 충전재를 생산, 공급하는 브랜드이다.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충전재의 올해 공급한 양은 500mL 페트병을 약 1억 1,035만 개를 재활용한 양에 해당하는 2,207톤으로 2020년 1,470톤 대비 50% 증가했다.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는 생산 시 버진 폴리에스터에 비해 물과 전기 등 자원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또한 이를 사용할 경우 원자재의 석유 의존도를 낮출 수 있으며, 쓰레기로 버려지는 페트병의 매립량을 줄여 토양, 공기, 수질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낮출 수 있다.

신클라우드의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충전재는 엄격한 공정을 통해 분류된 투명 페트병을 원료로 사용해 색이 균일하고 밝은 빛을 띠며, 유색 원료 대비 가공이 용이해 부드럽고 복원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제 재활용 인증인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획득하여 재활용의 투명성과 안전성이 보증된다.

신클라우드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오코텍스(Oeko-tex), 블루사인(bluesign®) 등 글로벌 인증을 기반으로 품질과 타협하지 않는 친환경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클라우드의 리사이클 충전재가 적용된 제품은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코오롱스포츠 등 국내외 브랜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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