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개관 6주년, 세계적 문화발전소 향한 도약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6주년, 세계적 문화발전소 향한 도약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1.11.2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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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 6주년을 맞이해, 세계적인 문화발전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용신, 이하 ACC)은 개관 6주년을 맞이했다고 25일 밝혔다. ACC는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연평균 60만 명이 전당을 방문, 올 10월 말 현재 누적 방문객 1,126만 명을 달성했다.

ACC는 “창·제작 문화예술의 거점 공간, 아시아·지역을 연결하는 문화 허브 그리고 문화예술의 가치를 확산하는 열린 전당을 실현하는 일에 매진해왔다”며, “특히, 올해에는 아시아문화원과 통합, 사업과 조직이 확대 개편돼 새로운 전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탄탄한 토대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ACC는 시민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장르의 공연․전시․교육․국제 레지던시․행사 등을 개최했다. 또한, 창·제작 스튜디오, 통합 레지던시, 전문인력 양성 등 창․제작 기반을 구축 이를 운영하며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를 완성했다. 이를 위해 지역은 물론 외국 정부기관과 예술가들과의 활발한 협력 사업도 진행했다.

또한, 아시아 문화예술의 거점이자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도 뿌리를 내리고, 문화기술(CT)과 예술 그리고 인문학이 융합된 융·복합 전시, 공연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ACC가 만든 전체 콘텐츠 1,090건 중 75%에 달하는 810건이 창․제작 콘텐츠다. 이로 인해 실험적 문화콘텐츠를 창작하는 문화발전소로 ACC가 평가를 받고 있다.

ACC 창제작센터가 미디어아트 그룹 사일로 랩(SILO LAB)과 협업해 제작한 키네틱 미디어아트 전시 ‘아세안의 빛, 하나의 공동체: 풍등’의 경우 부산 아세안문화원과 담양 담빛예술관, 서울 코엑스 전시관 초청을 받아 선보이면서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지역민의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조금 더 친숙한 전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기 위해동시대 예술뿐만 아니라 월드뮤직페스티벌, ACC 브런치콘서트, ACC 빅도어시네마 등 대중적인 프로그램 운영에도 주력하고 있다.

광주시와 지역 문화예술기관, 민간 분야와 협력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광주 소극장축제 개최와 문화전당 협력가게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콘텐츠 창․제작의 원천 소재 발굴의 기반이 되는 아시아문화 자원 수집․연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아시아문화 교류 플랫폼으로서 인지도를 높이고자 아시아 각국 전문가로 구성된 전통음악․무용․스토리 커뮤니티를 통한 교류․협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각종 시설과 환경 개선 공사도 완료했다. 하늘마당 입구에서 문화창조원을 잇는 외부 에스컬레이터를 새로 만들고 동명동과 5·18민주광장을 잇는 플라자 브릿지 지상난간은 강화유리로 교체해 개방감을 높였다.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다.

ACC가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도 눈길을 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른 새로운 운영 체제에 걸맞은 조직과 업무 재정비다. 이와 관련해 ACC는 오는 12월 말 채용을 마무리 짓는 등 조직 정비가 완료되는 대로 통합전당의 중장기 단계별 이행계획을 비롯한 기관의 전략 체계 수립에 돌입한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직․인력 운용 방향 및 직원 전문성 제고 방안 등 기관의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도출한다는 복안이다.

ACC의 창․제작 선순환 구조를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실행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 수정계획, 광주시 문화정책․사업과 연계성, 문화전당의 역할을 고려한 지역사회 연계 방안 등을 포함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발표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용신 전당장 직무대리는“정부 기관으로 일원화라는 중대한 변화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면서“조직과 인력·기능 등을 새롭게 정비하고 그간의 성과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문화전당이 아시아 문화도시의 핵심 문화예술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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