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은행수신액 1년來 최대폭 증가
2월 은행수신액 1년來 최대폭 증가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0.03.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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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지난달 은행들의 수신액이 크게 증가하며 지난해 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수신은 지난달 말 현재 1040조1555억원으로 전월말보다 16조9000억원 늘어났다. 지난달 15조7000억원 증가한데 이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은행 수신 증가는 정기예금이 지난달에 23조1000억원 증가한데 이어 14조8000억원 증가세를 유지한 데 따른 것이다.
 
한은은 정기예금의 고금리특판 종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높아진 금리경쟁력, 은행의 예대율 인하노력 등으로 예금 수신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는 1조원 감소했고 은행채는 7000억원 소폭 늘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은행자금의 머니마켓펀드(MMF) 유입과 정부자금의 MMF 운용 영향으로 9조7000억원 크게 늘었다.
 
은행 기업대출은 513조2000억원으로 2조9000억원 늘어났다. 하지만 증가규모는 중소기업대출의 정부지원 축소, 우량기업의 자금수요가 저조해 다소 부진했다.
 
가계대출은 407조3000억원으로 2000억원 줄었으나 지난달보다 감소규모는 축소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보금자리주택 공급계획으로 주택구입수요자가 대출을 미뤄 7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또 마이너스 통장대출 등 여타대출은 설 상여금 지급과 소득세 환급 등으로 지난달에 이어 9000억원 감소했다.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threecod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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