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식중독 유발, 위생관리로 노로바이러스 주의해야
추운 겨울 식중독 유발, 위생관리로 노로바이러스 주의해야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11.1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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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식약처)

식중독은 여름철에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로 인해 식중독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 등을 통해 섭취할 경우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관계 바이러스의 일종이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 섭취 후 24~48시간이 지나면 구토, 설사, 복통 등과 같은 식중독 증상을 유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15일 겨울부터 봄까지가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이 가장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개인 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여름철에는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 등 세균성 식중독 발생이 많지만, 겨울철에는 바이러스성인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총 230건(4,817명)이 발생했으며, 11월부터 증가하여 1월과 3월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며,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어패류나 채소류, 지하수를 섭취했거나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으로도 노로바이러스가 전파된다. 어린이집, 학교, 음식점 등은 겨울철 밀집된 공간에서의 생활로 직‧간접적인 접촉이 많아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 조리 전·후, 재료 손질 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고 음식을 조리할 때는 위생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또, 음식물의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야 하며, 소독되지 않은 지하수 등은 끓여서 마셔야 한다.

구토, 설사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 ckaduff 즉시 중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도록 하고, 다른 사람과 직·간접 접촉으로 노로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국민들께서는 손씻기, 음식은 익혀먹기, 물은 끓여먹기 등을 항상 실천하고, 특히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음식점, 급식소 등에서는 식재료와 조리도구의 세척·소독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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