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텍-옵투스 자산운용 MOU .. 금융투자 플랫폼 경쟁력 강화 나서
콴텍-옵투스 자산운용 MOU .. 금융투자 플랫폼 경쟁력 강화 나서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1.11.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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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콴텍 이상근 대표와 옵투스자산운용 문병로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핀테크 기업 ‘콴텍’(대표 이상근)은 10일 “‘옵투스자산운용’(대표 문병로)과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비대면 금융투자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적극 협력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0월 29일 서울 여의도 콴텍 본사에서 진행됐다. 콴텍 이상근 대표와 옵투스자산운용 문병로 대표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옵투스자산운용의 대표이면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인 문병로 대표는 국내 알고리즘 트레이딩 권위자로 꼽힌다. ‘메트릭 스튜디오’ 등 여러 투자 지침서와 칼럼을 저술해온 그는 알고리즘 최적화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의 골자는 ▲콴텍의 플랫폼 서비스에 옵투스자산운용의 자문 알고리즘 등록 및 판매 ▲옵투스자산운용의 최적화 모델을 콴텍의 전략 및 서비스에 적용 ▲협력 네트워크 조성 등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등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회사가 보유한 강점을 융합해 시너지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전통적인 퀀트 기법을 진일보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옵투스자산운용의 알고리즘 트레이딩 노하우와 상품 전략을 콴텍의 비대면 플랫폼 서비스에 탑재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로써 콴텍은 금융투자 플랫폼으로 도약에 앞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콴텍 이상근 대표는 “판매자가 아닌 소비자 중심의 자산관리 시장 조성을 통해 누구나 차별 없는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콴텍은 고객이 직접 상품을 비교하고 선택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비대면 금융투자 플랫폼을 지향하는 만큼 서비스 경쟁력의 우위를 점하고자 하며, 국내 유수의 운용사와 지속적 협업을 통해 금융투자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옵투스자산운용 문병로 대표는 “알고리즘 투자의 불모지였던 국내 시장의 인식이 지난 십수 년간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최근 AI혁명과 비대면 환경 등으로 인해 사람 중심의 투자에서 기계 중심의 투자로 전환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금융투자의 비대면 플랫폼화를 지향하는 콴텍과 옵투스자산운용의 최적화 기술은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콴텍은 금융위원회 주관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2021년 3분기 기준 2년 운용성과 284.37% 수익률을 기록하고, 1년 기준 상위 10개 알고리즘 중 8개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콴텍은 여러 전통 금융 대기업과 협업 중이며, KB국민카드와 협업한 결과물인 B2C 서비스가 연말께 런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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