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룸 갤러리, '아름다운 문화가게 콘테스트' 선정
잇츠룸 갤러리, '아름다운 문화가게 콘테스트' 선정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1.09.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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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신정동의 '잇츠룸 갤러리(It's Room, 관장 윤혜진)'가 '제2회 아름다운 문화가게 콘테스트'에 당선되었다.

문화도시울산포럼(이사장 김정배)에서 주최된 이번 경연에는 독창적인 콘셉트로 울산의 문화를 꽃피운 5곳의 가게가 선정되었으며, 운영지원금 100만 원과 함께 '아름다운 문화가게' 명패를 받게 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울산에서만 진행되는 행사다. 울산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융합공간들을 찾아내 응원하기 위한 경연으로 격려의 뜻을 담은 시상을 진행했다.

문화도시울산포럼의 김정배 이사장은 "올해의 경연에는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의 가게들이 다수 참가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며 "단순히 매장의 실내장식뿐 아니라 각종 문화, 예술적 측면으로의 확장성과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가게들에 다소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며, 울산의 문화 발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잇츠룸은 100여 명의 지역예술가를 지원하며 다채로운 창작활동을 견인하고, 독창적인 감성을 바탕으로 지난 8월에는 38명의 울산 현대미술작가회 예술인들을 초빙하여 태화강 국가정원 특별기획전 '예술가의 정원'을 개최하였고, 지난 3월에는 쓰레기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해 지구와 환경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그래픽 줍기 展'을 주관하기도 했다.

카페 같기도 하고 스튜디오나 전시장 같기도 한 잇츠룸 갤러리는 1년 전까지만 해도 4차산업혁명 선도기업 '유예지'가 사용하던 직원 휴게실이었다. 산업 자재와 휴머니즘이 결합한 독창적 분위기가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리모델링 끝에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되었고, 지금은 '울산다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잇츠룸 갤러리는 울산 남구 월평로의 1호점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판교에 2호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9월 하순에는 잇츠룸에서 활동 중인 지역예술가 50명의 삶과 애환을 담아낸 스토리텔링형 도서의 출판을 앞두고 있으며, 이와 함께 잇츠룸 전체를 스마트노멀 공간으로 전환, 산업과 예술이 한데 어우러진 비대면 팩토리스페이스를 연출할 계획이다.  '한 사람의 인생이 작품이 되는 공간' 잇츠룸갤러리의 상세정보는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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