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2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대보름 상차림에 필요한 주요 농산물 가격 전망을 내놓았다.
공사에 따르면 부럼용 수요가 높은 견과류 중 주산지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잣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국산 호두도 재배 면적이 크게 감소해 큰 폭의 오름세를 형성한 반면 국내산 밤과, 땅콩, 수입산 호두는 물량이 풍부해 지난해 대비 약세다.
나물류는 국산 위주로 거래되는 건취나물, 호박고지 등 주산지 물량 감소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중국·북한 등 수입산이 주종을 이루는 건고사리 등도 고환율로 인한 수입단가 상승으로 인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잡곡류는 국내산 위주로 강세가 두드러졌다. 국내산 조, 찹쌀의 경우 생산량 감소와 국산에 대한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전년대비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수입산 잡곡도 고환율로 인한 수입단가 상승으로, 소폭 상승세를 형성했다.
데일리경제 최은경 기자 cek@kdpress.co.kr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