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민주 31%, 국힘 30%, 당대표 직무평가 송 34%, 이 37%
정당지지도 민주 31%, 국힘 30%, 당대표 직무평가 송 34%, 이 37%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8.27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3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26%인 것으로 조사됐다. 양대 정당 대표들의 직무수행 평가를 묻는 질의에서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업 한국갤럽은 27일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자료=한국갤럽)

연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45%,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6%,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5%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2%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60%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0%·28%로 비슷하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29%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34%, 무당층 12%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4%가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는 37%가 긍정, 51%가 부정 평가했다.

한국갤럽은 “이준석 대표에 대한 긍·부정률이 모두 송영길 대표보다 높은데, 이는 후자보다 평가 유보가 적어서다. 즉, 두 대표에 대한 긍정 대비 부정 비율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영길·이준석 대표는 모두 긍정률 30%대 중반, 부정률은 50% 내외지만 지지정당별·성향별 평가 양상은 달랐다. 긍정률 기준으로 보면 송영길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1%), 성향 진보층(46%)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층(27%)과 무당층(20%), 보수·중도층(31%)에선 낮게 나타났다. 즉, 여야 지지층 간 차이가 명확했다.

이준석 대표에 대한 긍정률은 국민의힘 지지층(36%)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3%) 간 차이가 크지 않으며, 성향 보수층(36%)·중도층(41%)·진보층(42%)에서도 40% 내외로 엇비슷했다. 부정률 기준으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59%), 보수층(58%)에서 비교적 높은 편이다.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지 않은 20·30대에서는 이준석 대표 긍·부정률이 엇비슷하고, 40대 이상에서는 부정적 시각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