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집단 식중독 계기,김밥 등 분식 취급 음식점 3000여곳 집중 점검”
식약처, “집단 식중독 계기,김밥 등 분식 취급 음식점 3000여곳 집중 점검”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8.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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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당 프랜차이즈 김밥집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자 정부가 지차제와 함께 전국 유사 업종 3000여곳에 대한 위생관리 실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6일 “연이은 폭염 속에 식자재 등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김밥 등 분식 취급 음식점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8월 9일부터 20일까지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김밥 등 분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사례가 있어 식중독을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방역과 보건의료 현장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 당초 4분기에 계획된 점검 일정을 3분기로 앞당겨 실시하게 됐다.

점검 대상은 프랜차이즈 분식 취급 음식점, 식중독 발생 또는 부적합 이력이 있는 분식 취급 음식점 등 약 3,000여곳이며 위생점검과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품·조리시설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여부, 원료 등 보관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여부, 부패·변질‧무표시 원료 사용 여부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 출입자 명부작성, 주기적 환기‧소독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이다.

또한 조리식품(김밥)을 수거해 살모넬라, 장출혈성 대장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등 식중독균 항목에 대한 검사도 병행하여 실시한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으로 김밥 등 국민 다소비 분식류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엄정하게 조치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을 맞아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세척‧소독하기, 칼‧도마 등 구분 사용하기, 보관온도 지키기등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약처는 영업자에게 조리종사자 손세척, 원재료·조리기구의 철저한 세척·소독, 충분한 가열·조리, 지단 등 원재료에 대한 보관온도 준수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들에게도 손씻기, 김밥 등 변질되기 쉬운 조리음식은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취식하는 등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자료=식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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