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취업 인문계 대졸자 직업훈련 지원
정부, 미취업 인문계 대졸자 직업훈련 지원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2.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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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오는 4월부터 미취업 인문계 대졸자를 대상으로 개인별 밀착 직업훈련이 실시된다.

정부는 18일 대통령주재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열고, '인문계 대졸 미취업자 직업훈련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3월말까지 올해 대졸자 중 직업훈련을 희망하는 인문계열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훈련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직업훈련이 실시된다.

노동부는 올해 개설된 1만 3668개의 직업능력개발계좌제 훈련과정을 활용해 이들이 원하는 때에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재 개설된 훈련과정으로 부족할 경우 상반기 중 과정 추가 개설한다.

전국 폴리텍대학(38개 캠퍼스)에는 컴퓨터출판디자인, 웹프로그래밍 등 ‘인문계 대졸 미취업자 특별훈련과정’을 편성·운영하며, 상반기 중 2∼3개의 대학을 공모·선정해 취업유망직종을 중심으로 일반실업자훈련이 제공하기 어려운 고급훈련과정 신규 편성·운영한다.

훈련종료 후에는 우수 중소기업 등에 집중적으로 취업알선 실시한다.

훈련참여자 전원에게는 훈련비용(직업능력개발계좌제는 20% 자비부담) 및 월 11만 6000원의 교통비·식비가 지원된다.

또, 훈련기간 중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계비를 장기·저리로 대부준다. 대부 조건은 월 100만원, 최대 600만원 한도이며, 연리 1%, 최대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상환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교육과학기술부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 따르면, 대졸자 중 인문계열의 취업률은 68.6%로, 공학계열 77.7%, 자연계열 73.7%보다 낮은 수준이다. 취업자 중 임시직 비율은 49.8%로 공학계열 24.7%, 자연계열 43.4%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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