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구이동 3.6% ↓...3년 연속 감소세
지난해 인구이동 3.6% ↓...3년 연속 감소세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2.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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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지난해 경기가 부진해 지면서 일자리 감소,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수도권 인구유입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국내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2009년 한해 동안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848만 7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32만 1000명(-3.6%) 감소했다.

이는 2007년부터 3년 연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외환위기 이후 11년 만에 최소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동률은 17.1%로 전년 17.8%에 비해 0.7%p 하락했고, 전입신고건수는 509만 9000건으로 전년에 비해 2.9%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16개 시·도 중 경기(9만4000명), 충남(1만2000명), 경남(1만1000명) 등 7개 시·도는 전입이 전출보다 많았고, 서울(-5만2000명), 부산(-3만명), 대구(-1만3000명) 등 9개 시·도는 전출이 전입보다 많았다.

전국 232개 시·군·구 중 경기 화성시, 광주 광산구, 서울 서초구 등 84개 시·군·구는 전입이 전출보다 많았고, 대구 북구, 서울 동대문구, 인천 부평구 등 148개 시·군·구는 전출이 전입보다 많았다.

수도권으로 전입한 사람음 수도권에서 전출한 사람보다 4만4000명이 많아 전년(5만2000명)에 비해 8000명 감소했다.

수도권에서 충남, 강원, 충북으로는 전출초과를 나타냈고, 부산, 대구, 경북 등 나머지 10개 시·도는 수도권으로 전입초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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