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미국발 체리 5000톤 수송으로 수익성 기대..."백신, 계란 등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으로 실적 개선"
아시아나항공, 미국발 체리 5000톤 수송으로 수익성 기대..."백신, 계란 등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으로 실적 개선"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1.07.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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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자료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대표 정성권)이 체리 등 특수화물 수송을 통해 화물 수익성을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1일 "지난 4월29일부터 6월22일까지 1,778톤의 미국 캘리포니아산 체리를 수송했다."고 밝혔다. 6월4일 부터 8월 중순까지는 미국 워싱턴주에서 생산되는 체리를 수송할 계획으로 올해 약 5,000톤의 체리를 수송할 예정이다.

체리는 항공화물 시장의 비수기인 하절기에 화물 실적을 견인하는 효자 품목으로 아시아나항공의 2~3분기 화물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나항공은 고부가가치 화물인 체리 수송력을 높이기 위해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노선에 임시편 및 여객기를 개조한 화물 전용기를 투입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했으며, 그 결과 미주발 여타 화물 대비 20%가량 더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 김광석 화물본부장은 "체리 특송 기간동안 본사와 지점간 핫라인 구축, 현지 마케팅 강화 및 신선 식품 운송 체계를 점검하는 등 체리 운송에 만전을 기했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해 극저온, 냉동, 냉장 수송 콜드체인 구축이 필요한 코로나 백신을 국내 최초로 운송했으며, 올해 7월에는 국내에 도입된 ‘모더나’ 백신 약 26만 4천명분을 운송하는 등 안전한 백신수송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미국산 계란 총 7천톤을 운송하는 등 운송 온도 유지, 움직임 방지를 위한 전용 완충재 사용과 같이 운송 노하우가 필요한 신선 식품 운송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2분기 미주노선 화물 수송량은 71,869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8%이상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화물 역량을 강화해 기존 화물기 외 A350 여객기 4대를 화물기로 개조해 대당 왕복 46톤의 수송력을 추가 확보했으며, 올해 1분기 120회 이상 운항에 투입, 200 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달성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6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의 통합계획안(PMI, Post Merger Integration)을 성실히 이행, 양 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회사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물류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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