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캐리어 없이 빈손으로..국토부 "6개 항공사와 협업, 짐배송 서비스"
제주도 여행, 캐리어 없이 빈손으로..국토부 "6개 항공사와 협업, 짐배송 서비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7.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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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부터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승객은 공항에서 짐을 찾을 필요 없이 곧바로 “빈손여행”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와 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는 21일 “6개 국적 항공사와 협업하여 새로운 방식의 ‘짐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이번 사업은 이달 26일 06시부터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시작되며, 향후 고객 선호도 및 이용률 등을 고려하여 출발공항은 추가 지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짐배송 서비스는 공항공사 입찰결과에 따라 ㈜짐캐리가 담당하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서울, 진에어, 에어부산, 제주항공 등 6개 항공사가 참여하며, 원활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공항공사-항공사-짐배송업체) 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해당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은 출발 전일 18시까지 짐배송업체 누리집을 통해 출발 항공편, 운항정보 및 배송지 등을 입력하고 예약하면 된다.

 

(자료=국토부)

출발 당일 김포공항에 도착하면 수하물을 항공사에 맡기기 전 모바일로 수하물 사진을 찍고(정면·측면 등 총 3장) 짐배송업체(짐캐리) 모바일 웹에 업로드 후 해당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 비치된 짐배송 스티커를 부착해수하물을 위탁하면 된다.

이후, 짐배송업체가 제주공항 보호구역내 수하물 도착장에서 승객 짐을 대신 찾아 운송하며, 승객은 모바일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하물의 배송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이소영 항공보안과장은 “향후, 1년간 시범사업을 거쳐 접수·보관·이동 등 세부 절차를 가다듬고, 운영성과 등을 분석하여 국내 전 노선으로 확대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여객 편의성을 개선 할 수 있도록 방안들을 적극 발굴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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