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게임·3D 등 문화기술 R&D 759억 투입
정부, 게임·3D 등 문화기술 R&D 759억 투입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2.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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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문화기술(CT) R&D에 759억 원을 투자한다.

문화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 문화기술 R&D 시행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난해 646억원 보다 17% 증가한 규모다.

계획에 따르면 첨단 게임, 영상·뉴미디어, 창작·공연·전시, 가상현실, 융합형콘텐츠, 콘텐츠보호유통·공공문화 등 6대 전략분야 47개 과제에 610억원이 지원된다.

이 중 올해 새로 추진하는 과제는 기능성 게임, 3D 입체영상 제작, 스토리텔링 지원도구, 감성특정 및 표준화, 차세대 체감형 콘텐츠를 위한 동작기반 상호작용 기술 등으로 총 248억원 규모가 투입된다.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해외 제작사·배급사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이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기반 R&D 사업도 확대된다.

2008년 3D 애니메이션 ‘세븐씨’, 2009년 영화 ‘괴물2’에 이어 올해는 3D 입체영상 콘텐츠 분야를 새로 선정해 추진한다. 선정된 과제는 연간 10억원 내외로 최대 3년간 지원된다.

문화부는 이를 통해 미국, 중국 등 거대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함으로써 국내 협소한 콘텐츠 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대학 내 문화기술 연구소 육성 지원사업도 개선된다.

39억 원을 들여 광역권별 특화된 콘텐츠산업과 연계해 연구개발·인력양성·산업화지원·네트워크 구축 등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문화기술공동연구센터’로 확대 개편한다.

올해 우선적으로 2곳을 신규로 지정·운영하며 기존 대학 내 연구소들은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문화기술공동연구센터 사업에 통합된다.

R&D 사업으로 개발된 기술이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이전 활성화·사업화 촉진 지원 등을 위한 문화기술 기반조성 사업에 51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콘텐츠산업을 리드할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 사업에 34억 원을 투입한다.

문화부는 또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해 현재 0.6% 수준의 문화기술 R&D 예산을 국가 전체 R&D 예산의 2%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과제에 대한 사업공고 및 사업자 선정은 오는 17일 융합형 콘텐츠 핵심기술 개발 지정과제 공모를 시작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www.kocca.or.kr)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www.keit.re.kr, 정통기금사업)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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