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무역수지 4억6000만달러 적자
1월 무역수지 4억6000만달러 적자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2.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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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1월 무역수지가 지난해 2월 이후 12개월만에 4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수출 주력품목인 선박 및 무선통신기기의 부진과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수입증가로 적자를 보였다.

12일 관세청이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 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310억1000만달러, 수입 314억7000만달러로 4억6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6.7% 증가해 1990년대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98.5%)으로의 수출이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이어 홍콩(48.2%), 대만(146.9%) 등 동남아 수출(68.3%)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품목별로 반도체(118.3%), 액정디바이스(103.3%), 승용차(62.0%), 가전제품(76.2%), 석유제품(47.9%)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수출을 견인했고, 선박과 무선통신기기는 각각 23.5%, 15.4% 하락하는 등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수입은 경기회복 기대감과 유가상승 등으로 26.4% 늘면서 31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승용차, 금 수입이 증가한 가운데 미국(55.7%), 일본(40.1%), 동남아(38.6%) 수입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기계류(29.2%), 반도체(28.5%) 등 자본재가 31.1% 급증했고, 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원유(43.9%), 광물(66.4%), 비철금속(83.2%) 등 원자재 수입도 25.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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