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일 주모로코대사에 정기용 전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 대사는 93년 외무부 입부, 불가리아참사관, 국제법규과장, 주미국공사참사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거버넌스국장,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정기용 대사는 부친인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고문(전 주러시아 대사)과 경복고등학교, 서울대 법대, 외무고시, 공군장교 경력이 일치하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고문은 “내 초임지가 중동이었는데, 아들도 중동에서 공관장을 시작하게 되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만큼 한국과 중동 협력 관계에 큰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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