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멕시코에 7억 달러 규모 LNG터미널 건설
STX, 멕시코에 7억 달러 규모 LNG터미널 건설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0.02.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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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STX가 멕시코 라싸로 까르데나스(Lazaro Cardenas) 항에 연간 처리용량 380만톤 규모의 LNG인수 터미널을 건설한다.

STX중공업은 최근 STX남산타워에서 인디그룹(Grupo Indi)과 이와 같은 내용의 공동개발협약(JDA, Joint Development Agreement)를 체결하고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 Special Purpose Company) 설립에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디그룹은 멕시코 라싸로 까르데나스 지역의 LNG인수기지 사업권을 가진 회사로 이번 프로젝트는 인디그룹의 계열사인 인디에너지(Indi Energy)가 주도하게 된다. 인디에너지는 세계 10위권 규모의 거대석유 공기업인 멕시코의 페멕스(PEMEX)사에 LNG를 공급할 예정이다.

STX가 건설하게 되는 육상 LNG터미널은 터미널의 핵심인 LNG재기화 설비와 20만㎥ 규모의 LNG탱크 2기, 10MW급 발전플랜트 1기, LNG 운송 선박이 접안 및 하역 작업을 수행 할 수 있는 항만설비와 가스배관 등으로 구성되며, 총 공사 규모는 약 7억 달러에 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육상 LNG터미널의 설계 및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종합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능력을 보유한 STX중공업이 맡게 되며, 2011년 초부터 건설을 시작하여 2014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 공사는 2011년 1월부터 LNG를 인수하는 항만설비에서부터 페멕스 사의 배관망에 이르는 10㎞ 길이의 가스배관 및 가스계량설비(Metering Station)등의 사전공사를 2012년 7월까지 수행하고, 2단계 공사는 2014년 하반기 완공시까지 연간 380 만톤 규모의 육상 LNG 저장 및 재기화 시설을 준공하여, 2015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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