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성 증대된 셀프케어, 적절한 문구로 표현해야
중요성 증대된 셀프케어, 적절한 문구로 표현해야
  • 안기정 기자
  • 승인 2021.06.11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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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스앤 스톤스 제공
스틱스앤 스톤스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했다.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떨쳐내기 위한 ‘셀프 케어’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셀프 케어’는 나 자신을 위해 시간을 들여 심신의 건강을 돌보는 행위를 뜻한다. 

현대인들은 이제 휴식하거나 산책할 시간을 따로 마련하고, 균형 있는 워라벨을 추구하는 등 가치관을 바꾸고 있다. 실제로 구글에서 ‘self-care’의 검색 빈도수가 코로나19 중에 최고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셀프 케어’는 글로벌 마케팅 측면에서 기회로도 받아들일 수 있다. 소비자들이 집에서 건강과 웰빙을 챙기면서 요가 용품 판매량은 154% 증가를 보였고, 비타민, 홍삼, 마사지 기구 등도 마찬가지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 심지어 저널링(정해진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는 것)도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일종의 휴식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리한 브랜드라면 이와 같은 소비자의 인식 변화는 위험보다 기회로 다가온다.

하지만 영어권 소비자에게 도달하려고 할 때 몇 가지 위험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적절한 표현과 메시지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Self-care for you’ 또는 ‘awesome well-being’ 등의 표현은 진부할뿐더러, 소비자가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지를 반영하지 못한다. 형편없는 메시지와 단어 선택으로 인해 소비자는 즉각적으로 관심을 잃게 된다.

전문 영어 카피라이터는 셀프 케어와 같은 감정 관련 주제에서 감성을 자극하는 표현과 공감을 할 수 있는 표현에서의 적합한 중간 지점을 찾아준다. ‘Cherish’나 ‘reflect’ 등의 단어, ‘peace of mind’ 등의 더 와닿는 표현으로 브랜드가 소비자와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영어 카피라이팅 전문 에이전시 스틱스 앤 스톤스는 다양한 작업 경력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생리용품 구독 박스’ 브랜드를 위해 한 달 중 여성들이 가장 불편해할 수 있는 기간에 자기 자신을 돌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스파, 뷰티 브랜드 대상으로는 소비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건강을 관리할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도 제작했었다.

스틱스 앤 스톤스의 영문 카피라이팅 팀 관계자는 “소비자 트렌드와 소비자들이 트렌드에 대해 얘기할 때 실제로 사용하는 표현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관객에게 도달하고자 한다면, 프로젝트에 영문 카피라이터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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