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준법진흥원(이하 KCI)은 국내 처음으로 미국 소재 국제인정기관인 IAS(International Accreditation Service)로부터 ISO 37301(컴플라이언스) 인증기관으로 지정되었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한국준법진흥원은 지난 12월 캐나다 표준위원회의 심사원 등록관리 기관인 IQCS로부터 컴플라이언스, 부패방지, 환경경영 등 ISO 관련 공식 심사원을 양성하는 전문 연수기관으로 지정된바 있다.
IAS는 1975년 미국에 설립된 ISO(국제표준화기구) 관련 전문기관으로 정부, 전문협회를 포함한 기업 등 조직의 ISO 인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AS는 64,000명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된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법규위원회(ICC, International Code Council)의 자회사로 컴플라이언스 프로세스에 사용되는 모델 코드와 표준 개발 관리 체계의 전문성을 따르고 있다.
ISO 경영시스템 인증이란 ISO에서 정한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행하고 있음을 제3자 기관을 통해 적합성 평가 및 인증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ESG 경영 등 지속가능경영이 강조되는 있는 상황에서 재무적인 정보 이외에 환경, 사회, 거버넌스와 같은 비재무적인 요소의 관리가 중요시 되고 있다. ISO는 준법경영이 조직운영의 기본이자 경쟁력이 되도록 지난 4월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을 인증 표준으로 확정하였다.
업계에서는 ISO 37301 도입을 통해 조직의 청렴성 및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고 ESG 경영에 대한 실질적인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국준법진흥원 김민석 원장은 “IAS의 엄격한 심사 규정에 따른 적격성과 전문성을 갖춘 심사원을 통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