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변이 바이러스 총 808건..예방 접종 필수"
방역당국 "변이 바이러스 총 808건..예방 접종 필수"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5.11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65~69세 연령대 사전예약이 시작된 어제 하루 전체 대상자 298만 7000여 명의 21%에 해당하는 63만 9000여 명이 예약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 6일 70~74세 연령대의 사전예약 첫 날에 있었던 11.5%의 2배에 가까운 예약률”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70~74세 사전예약이 26만 3000명을 기록하면서 일 최고치를 달성했는데, 이에 따라 11일 0시 기준 총 예약자는 85만 4000명으로 전체 213만명 중 40.1%에 해당한다.

이에 이 단장은 “더욱 원활한 예약을 위해 24시간 언제나 이용 가능한 온라인 예약을 권유드린다”면서 “자녀와 같이, 또 보호자가 대신 예약하실 경우 대리예약자 분의 본인인증만으로도 예약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당장은 변이 바이러스 발생 상황과 관련해 “외국의 경우 확진자 대비 5% 정도 이상을 분석목표로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1주일간만 해도 이보다 3배 정도 많은 약 15.9%의 유전자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 지난 1주간 176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808건으로 나타났다.

이 단장은 “최근에 울산에 있었던 영국형 변이 유행과 경기도 부천시의 남아공형 변이는 현재 유행정점을 지나서 감소 추세”라면서 “다만, 산발적인 발생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보다 적극적인 차단을 위해서 중앙-지자체 간에 합동대응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며 “충분한 모니터링과 선제적 검사대상을 확대하고, 접촉자와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서 관리·감독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도 내 환자 급증과 국내 유입 증가 등에 따라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전파 차단을 위해 앞으로도 인도발 입국자에 대한 강화된 방역 관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백신 공급 상황에 대해서는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43만 8000회분이 예정대로 12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상반기 도입 예정인 700만 회분 중 총 287만 4000회분이 도입 완료되며, 나머지 412만 6000회분도 매주 차질 없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하루 평균 600~700명대의 발생 상황이 있었지만, 다시 400~500명대로 환자 발생이 다소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고 관련, “충분한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히 면역력이 형성될 때까지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 씻기와 같은 기본을 지켜주시는 일들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건강한 사회로의 복원은 예방접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하며 “가족 내에 어르신이 계시는 경우에는 차질 없이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예약상황을 잘 확인하시고 또 접종 후에도 건강상태를 잘 살펴봐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