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청년 취업인턴 3만명 모집
중소기업 청년 취업인턴 3만명 모집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0.02.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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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노동부가 청년층 취업촉진 및 중소기업 인력수급 원활화를 위해 실시하는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 사업이 1일부터 시작된다.

지난해 도입된 이 사업은 청년 미취업자가 중소기업 인턴근무 후 정규직으로 취업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 사업규모는 지난해와 유사한 3만명 수준이다.

인턴 참여자격은 만 15세 이상 29세 이하(군필자는 만 31세 이하)로 학교를 졸업하였거나, 졸업직전 방학 중에 있는 미취업 상태의 청년이다. 지난해와 달리 학교 졸업 후 6개월 이상 직장경험이 있는 전문대 이상 대졸자는 참여가 배제된다. 고졸 이하 졸업자는 직장 경험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인턴 실시기업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기업으로, 비영리법인이나 단체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대기업의 경우에도 인턴을 선발해 중소기업인 협력업체에서 인턴 근무를 시키는 경우 상생협력 지원 취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인턴을 채용하는 기업에는 인턴기간 6개월 동안 임금의 50%를 80만원 한도로 지원하고, 인턴기간 만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에는 월 65만원을 6개월간 추가로 지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청년은 노동부 워크넷(www.work.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위탁운영기관에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위탁운영기관은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벤처기업협회 등으로, 자세한 목록은 노동부 워크넷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에는 1만 6508개 기업, 3만 2860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인턴 만료자인 8685명 중 7050명이 정규직으로 취업해 정규직 전환률 81.2%를 나타냈다.

노동부 이재갑 고용정책관은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는 학교교육을 보완해 직업능력을 개발하고, 중소기업 취업기피 현상을 해소하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성과가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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