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종플루 고위험군 2월 안에 접종 권고
정부, 신종플루 고위험군 2월 안에 접종 권고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0.01.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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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정부가 2월 첫째주를 '신종플루 예방접종주간'으로 정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을 권고하는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29일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월 이후 각급학교 개학과 설 연휴의 인구이동으로 소규모의 유행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만성질환자를 비롯한 접종대상자는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정해진 일정에 따라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현재 65세 이상 건강한 노인은 보건소에서 접종이 이루어지며 개인별 접종일정은 보건소에서 안내한 날짜에 맞춰 보건소를 방문해야 기다리지 않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시에는 반드시 건강상태를 확인해 별다른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접종을 받아야 하며, 접종후 접종장소에서 충분한 관찰시간(20~30분)이 경과한 후 귀가하는 것이 좋다.

대책본부는 2월말까지 최대한 안전하게 예방접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위탁의료기관 및 각 시도·보건소와 긴밀한 업무협조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1월26일 현재까지 학생, 영유아, 임신부 등은 약 1000만 여명이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마친 상태이다.

한편, 대책본부는 지난주(1.17~1.23) 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분율(ILI)이 5.12(잠정치)로 전주 대비 14.2% 감소했다고 밝혔다. 항바이러스제 하루 평균 처방건수도 5463건에서 3565건으로 줄어들었다.

지난 26일 11개월 남아가 신종플루 예방접종 후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선, 부검 결과 추정사인은 장출혈로 인한 합병증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이 남아와 같은 의료기관에서 동일 제조번호 백신을 맞은 14명에게서는 별다른 특이이상반응이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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