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예술인들이 전하는 푸른빛.. ‘HELLO, SPECIAL ARTS!’ 전시
장애 예술인들이 전하는 푸른빛.. ‘HELLO, SPECIAL ARTS!’ 전시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1.04.0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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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7일부터 25일까지 인영갤러리서 개최.. 5명의 대표 작가 작품 만난다

흔히 4월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벚꽃의 분홍빛만을 떠올리곤 하지만, 4월은 우리 주변의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볼 수 있는 장애인의 달이기도 하다. 

4월 2일은 ‘자폐인의 날’이었고, 오는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로 지정되어 있다. 이는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함으로, 발달장애인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시기다. 

이러한 가운데, 장애 예술인들이 전하는 푸른빛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오는 4월 7일(수)부터 25일(일)까지 개최되는 ‘HELLO, SPECIAL ARTS!’ 전시다. 

금번 전시는 ‘스페셜아트(SPECIAL ARTS, 대표 김민정)’가 주최, ‘스페셜메이커스(SPECIAL MAKERS, 대표 김민정)’가 주관하며 ‘인영갤러리’가 협찬으로 함께한다. 

주최사인 스페셜아트는 ‘이름과 흔적을 남기는 예술을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발달장애인들의 예술적 가능성을 발굴하고, 그들을 주체적인 창작자로 육성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장애예술인이 전문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애인 고용 연계사업을 비롯한 교육, 전시기획, 아트상품 판매,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 다각적인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전시를 통해서는 5명의 대표 작가를 소개하고 장애문화 예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재원 ‘재원이와 엄마의 이야기’ △백지민 ‘제주’ △심규철 ‘보병대 무기’ △심안수 ‘물망초’ △이태규 ‘세계를 달리는 자동차’ 등 다채로운 작품들을 둘러볼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낯선 외국인을 만날 때 어렵게 ‘헬로’라고 입을 떼는 것처럼, 완벽하진 않지만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 먼저 ‘헬로’라고 인사를 건네고자 한다”며, “이번 전시가 많은 이들에게 장애 예술인들의 예술적 가치를 화사하고 푸르게 만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HELLO, SPECIAL ARTS!’ 전시는 4월 7일~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사동에 소재한 인영아트센터 3층 ‘인영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월요일에는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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