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TV는 1318이 대세!?”
“지금 TV는 1318이 대세!?”
  • 강인범 기자
  • 승인 2010.01.2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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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가 ‘공부’ 소재 드라마 등 1318세대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인기
요즘 방송가는 ‘열공(열심히 공부하다)’ 열풍이 불고 있다.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장르 별로 청소년들의 학업, 외모, 대인관계 고민들을 다루는 등 1318세대에 보다 집중한 프로그램들이 각광받고 있는 것.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드라마 『공부의 신』(월, 화 오후 9시 55분)은 국내 교육열과 입시전쟁을 소재로 한 하이틴 드라마. 일본만화 『드래곤 자쿠라』가 원작으로, 2005년 일본 방영 당시 동경대 입시 지원자가 12% 증가하기도 했다. 원작 만화 못지 않은 재미와 함께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공부 비법들을 소개하고 있어 10대 청소년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공부의 신』 전국 시청률은 25.8%(TNS미디어코리아 기준)을 넘어서 월화드라마 1위를 달리고 있다.

MBC는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재능무한대』(금 오후 4시)로 아이들의 재능, 적성 발견과 계발의 전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 동안 국영수 중심의 학과 공부에 익숙해져 있는 국내 교육현실을 되돌아 본다는 점에서 의미 깊다는 평이다.

또한 케이블TV 중 최근 종영된 tvN 리얼리티 프로그램 『선데이 텐-80일만에 서울대 가기』와 Mnet 『클린스쿨 프로젝트 CSI 청소년고민수사대』(월 오후 10시) 등 기존 연예 정보 전달 위주에서 벗어나 학업뿐 아니라 외모, 대인관계 등 청소년들의 실제 고민들을 해결해주는 역할로 화제를 모은 프로그램들이다.

최근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의 트렌드는 과거 유아 및 어린이 세대가 이끌어 온 것과 달리 1318세대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편성을 살펴보면 유소년층을 타깃으로 하는 판타지, 액션의 전통적인 인기 장르 외 1318세대의 실생활을 다룬 학원물 소재의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애니맥스의 경우 시청자들의 방영 요구가 늘어나면서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의 프라임 시간대에 이 같은 장르의 편성을 늘리고 있다.

24시간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애니맥스(스카이라이프 채널 656, 쿡TV 채널 222, 브로드앤 IPTV 101)는 2010년 새 학기를 앞둔 1318 청소년들을 위해 우등생들 간의 경쟁과 고민들을 세밀한 감정 묘사와 코미디로 그려낸 『S.A 스페셜 에이』를 오는 2월 4일부터 오후 7시에 방영한다.

이 작품은 일본 작가 미나미 마키의 연재 만화 ‘S•A’를 원작으로 제작된 TV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누계 220만부의 판매량을 자랑하며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작품이다.

장르는 학원 러브 코미디. 머리도 좋고 집안도 좋은 엘리트들만이 모인 학교에서 주인공인 만년 2등 성적의 ‘하나조노 히카리’와 항상 1등을 고수하는 천재소년 ‘타키시마 케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전체 줄거리다. 치열한 학업 경쟁 속에서도 유쾌하게 헤쳐나가는 주인공들을 통해 수험생들의 현실을 위로한다. 코미디 성향이 강한 로맨스 애니메이션으로 남성팬들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TV드라마 ‘공부의 신’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새롭게 편성된 애니맥스 2월 방영작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애니맥스 홈페이지(www.animaxtv.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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