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 DR 전환 전년 대비 60.2% 증가
주식 → DR 전환 전년 대비 60.2% 증가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0.01.2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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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주식을 해외 주식예탁증서(DR)로 전환하는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6일 지난해 국내 원주가 DR로 전환된 물량은 총 1억550만주로 전년의 6,586만주에 비해 60.2% 증가했다고 밝혔다.

DR 전환 증가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증권시장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서서히 벗어나면서 차익거래 기회 증가 ▷POSCO, SK텔레콤 등 국내 우량주 DR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2009년 국내기업이 발행한 DR이 국내 원주로 전환(DR해지)된 물량은 총 1억5,171만주로 전년 1억4,958만주보다 1.4% 증가했다.

DR해지 증가는 ▷국내 주식시장의 회복으로 인해 유동성이 풍부해진 국내시장에서의 매도를 위한 DR의 국내 주식 전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작년 말 현재 DR을 발행한 국내기업은 KT(47억2,795만USD), 하이닉스(33억566만USD), POSCO(31억3,293만USD), 롯데쇼핑(30억2,985만USD), LG필립스LCD(24억8,500만USD), SK텔레콤(22억6,880만USD) 등 총 38개사 44개 종목이다.

작년 말 현재 국내기업이 발행한 DR 원주의 시가총액 및 총 발행주식 대비 비율은 ▷POSCO(10조2,060억원, 18.9%) ▷삼성전자(8조9,760억원, 6.9%) ▷SK텔레콤(4조680억원, 29.7%)의 순이다.

작년 내 신규로 발행된 DR은 없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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