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구조, ‘맥: 脈 (혼과 물질 그리고 소리)’ 展 순항 중
갤러리 구조, ‘맥: 脈 (혼과 물질 그리고 소리)’ 展 순항 중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3.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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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갤러리구조>

‘맥:脈 (혼과 물질 그리고 소리)’ 展이 성수동 갤러리 구조에서 진행 중이다.

‘맥:脈 (혼과 물질 그리고 소리)’ 展은 우리의 고전을 동시대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그 명맥을 이어 온 거장들을 조명하는 전시다. 석철주, 권대섭, 임동창 작가의 작품, 40여 점을 중심으로 ‘우리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마주하게 되며, 이를 통해 고전 문화의 미적 본질과 예술성을 만날 수 있다.

새로운 기법과 주제 확장을 통해 한국화의 새롭고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작가 석철주와 조선 백자의 전통성을 잇고 도예를 순수 미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권대섭, 동양과 서양, 고전과 현대 음악의 경계를 허물며 방대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펼치고 있는 임동창은 회화, 오브제,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고전 문화를 현대적인 감각과 균형으로 표현해 냈다.

지난 1월 21일부터 진행된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철저한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적 관객 수가 3,000명을 넘었으며 특히 20-30대의 젊은 관람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전시를 주최한 구조 갤러리의 유진이 대표와 선종표 이사는 “고전 문화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에놀랐고, 새로운 세대의 컬렉터 층의 등장을 실감하고 있다.”며 “회화와 오브제, 음악, 영상 등의 콘텐츠를 통해 다채롭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고, 방석이 깔린 공간에서 편안하고 여유롭게 작품을 느끼고 경험하는 예술이 특히 2030 세대들의 공감을 얻고있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고유의 전통 문화의 의미를 탐색하고 아름다움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긴 팬데믹으로 지친 일상에 작은 쉼이 되는 전시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시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갤러리 구조 홈페이지에서는 3D 버추얼 투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360도로 회전하는 화면에 원하는 방향으로 화살표를 클릭하며 이동하는 시스템으로 실제 전시실과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맥:脈 (혼과 물질 그리고 소리)’ 전시는 오는 3월 21일까지 진행되며 사전 예약제로 갤러리 구조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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