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 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걸려
위염, 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걸려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1.21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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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보다 위염에 1.6배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4~2008년 5년간의 '위염 및 십이지장염(K29)'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04년 389만명에서 2008년 501만명으로 5년간 112만명, 연평균 22만4천명씩 증가했다. 지난 2004년 1486억원이던 진료비도 2008년 1859억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매년 1.6배 정도 많아 여성이 위염에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08년 기준 40~49세가 19.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50~59세(16.8%), 30~39세(1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0~9세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남성보다 환자 수가 많았으며, 특히 20~29세에서는 남성보다 2.1배 더 많았다.

최근 3년간 월별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위염 및 십이지장염은 매년 12월에 급증해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위 및 십이지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불규칙한 식습관, 위에 자극이 되는 특정 음식 섭취,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으로 여성의 위염 환자가 많은 것은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불규칙한 식습관때문인것으로 분석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급성 위염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면 자극이 적은 식사를 하는 것이 좋고, 만성 위염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선암을 조기 진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금연, 절주, 신선한 채소 위주의 식사 등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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