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 지점 상반기 50개 이상 확대
미소금융 지점 상반기 50개 이상 확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0.01.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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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 저신용자에게 창업자금 등을 빌려주는 '미소금융' 지점이 50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월~3월 중 제주, 대전, 수원, 구리에 지역지점이 설립되며, 5월까지 전체 지역지점이 20~30개 설립되도록 1월중 제2차 지역지점 대표자 모집공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기업·은행계 미소금융지점도 초기에는 수도권 중심으로 설립했으나 올해부터는 지방에 지부를 설립, 상반기중 10개 이상의 지부가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소금융 지점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1개가 설립됐고, 지난 한달간 1만 3400여 명이 미소금융 지점들을 방문해 8100여 명이 상담을 받았다.

신규 창업시 임차보증금 지원 또는 원자재 구입 등 운영자금 지원에 관한 상담이 5770여건(71%)으로 가장 많았다.

상담고객의 신용등급, 재산보유현황 등에 대한 기본적인 심사결과 신청자격이 있는 경우는 2440여명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금융위는 미소금융의 취지, 신청요건 등에 대한 홍보 효과 등으로 상담고객 중 신청자격이 있는 비율이 지난달 20%에서 이달에는 37%로 대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미소금융 신청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는 신용등급 6등급 이상, 기존 채무 과다 등이 주요 이유인 것으로 파악됐다.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이 지난 4일부터 시작됐고 15일까지 24명이 총 1억1800만원의 대출을 받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미소금융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미소금융브로커'가 등장해 자금수요가 있는 서민층으로부터 중개수수료 등을 받는 불법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미소금융중앙재단 등과 협력해 불법 수수료 수취행위에 대한 단속과 국민의 주의환기를 위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위는 미소금융 대출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미소금융중앙재단이 운영하는 콜센터(T:1600-3500)나  홈페이지(www.smilemicrobank.or.kr) 및 개별 기업·은행 미소금융재단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격요건, 상품내용, 신청서류 등 충분한 정보를 직접확인하고 미소금융지점을 직접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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