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하향세 지속..18일부터 만성질환자 등 접종
신종플루 하향세 지속..18일부터 만성질환자 등 접종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0.01.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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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주(1월 3~9일) 잠정 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분율(ILI)이 6.59명으로 전주 9.69명 대비 32%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항바이러스제 처방건수도 7535건으로 전주 대비 23.5% 감소했고, 집단 발생 건수도 3건으로 크게 주는 등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그러나 아직도 ILI가 인플루엔자 유행기준(2.6) 보다 높은 상황이며, 2월 이후 각급학교 개학 및 설 연휴 등 인구이동 시기에 소규모 발생 증가를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주 항바이러스제를 투약 받고도 내성을 일으킨 경우가 3건이 발생하면서 내성바이러스 검출사례는 총 8건으로 늘었다.

또한 지난주 신종플루 증상으로 인한 사망자는 17명으로 지금까지 전체 사망자는 209명이며, 이 중에는 지난 달 21일 출산한 뒤 신종플루 증상이 나타나 치료를 받다 7일 사망한 산모가 포함됐다. 현재 총 32명이 중증 합병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복지부는 신종플루 감염 시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임신부, 만성질환자, 출산 후 산모를 포함한 6개월 미만 영아 보호자 등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백신접종 대상자는 접종받을 것을 당부했다.

신종플루 예방접종과 관련, 만성질환자와 6개월 미만 영아 보호자는 예약한 위탁 의료기관에서 오는 18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65세 이상 건강한 노인은 오는 25일부터 기초생활수급권자부터 단계적으로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복지부는 각 일선 지자체 및 보건소에 노인들이 오래 기다리지 않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지역별 접종계획 등을 충분히 지역주민이 알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접종 후 30분간은 이상반응을 반드시 관찰해줄 것을 당부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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