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지진피해 돕기..."누리꾼이 나섰다"
아이티 지진피해 돕기..."누리꾼이 나섰다"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0.01.15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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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한 아이티 공화국에 온정의 손길이 모아지고 있다.

NHN(대표이사 사장 김상헌)이 운영하는 온라인 기부 포털 해피빈(happybean.naver.com)은 14일 이슈모금함에 ‘아이티 강진 긴급 모금’ 을 긴급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이티 강진 피해소식이 이어지며 세이브더칠드런, 유니세프, 굿네이버스 등에서 해피빈에 긴급 모금함을 만드는 등 기부움직임이 일자 더 많은 누리꾼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슈모금함’으로 긴급 마련한 것. 현재 6개의 모금함이 마련되어 있으며 오픈한 지 하루 만에 1만 여명의 누리꾼이 동참하는 등 빠른 속도록 참여가 늘고 있다.

누리꾼은 100원, 500원부터 2만원, 10만원에 이르기 까지 각자가 모은 해피빈 콩(콩 하나=100원)을 기부하며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익명의 기부자는, “지진으로 모든 것이 허물어져 버린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아이티에 있는 자들이 아닌 그나마 진흙쿠키로 간신히 하루하루를 버티던 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간절히 빕니다” 기부 후 남기는 행복 덧글에 소감을 밝혔다.

네이버는, 뉴스 홈 내 아이티 지진 대참사 페이지와 네이버 메인페이지 하단, 타임스퀘어 영역 등에 긴급구호 배너를 노출하고 있으며, 매월 15일은 해피빈 Giveday로 선정, 누구나 네이버 페이지 곳곳의 콩배너를 클릭하거나 개인 블로그에 새 포스팅을 쓰는 것 만으로도 해피빈 콩을 받아 해피빈을 통해 기부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어 더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한편 아이티는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 연안 국가로 비록 국제 통화기금(IMF)보고에 따르면 서반구내 2번째 빈국으로 꼽힐 만큼 가난한 국가이나, 풍부한 자연자원을 자랑하는 국가였다.

정확한 피해 규모도 측정할 수 없을 만큼 아비규환이었던 아이티에서 참혹한 피해 소식이 타진되어 오는 가운데, 세계은행 1억 달러 제공, 일본 최대 500만 달러 지원,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 부부 100만 달러 쾌척 등 국적을 불문하고 구호에 나서고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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