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도체 수출 지난해 대비 10.2% 증가 전망..'중국, 대만'에 내줬던 설비투자 1위 자리 탈환 기대
올해 반도체 수출 지난해 대비 10.2% 증가 전망..'중국, 대만'에 내줬던 설비투자 1위 자리 탈환 기대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1.01.0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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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부 제공
자료=산업부 제공

 

올해 반도체 수출이 2020년 대비 10.2% 증가한 1075억~11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도 수출은 992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5.6% 증가하며 역대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2020년 반도체 시장 동향 및 2021년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수출은  100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역대 2위 기록을 1년 만에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반도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은 2018년의 1267억 달러였다.

올해 메모리 반도체는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D램을 중심으로 수출이 대폭 증가해 703억~729억 달러, 시스템반도체는 5세대(5G) 통신칩 및 이미지센서 등의 수요 증가와 파운드리 대형 고객 확보 등으로 318억~330억 달러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 반도체 분야 설비투자도 시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년 대비 약 4% 증가한 7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2019년 중국과 대만에 빼앗겼던 설비투자 1위 자리를 2년 만에 탈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0년 반도체 수출은 6개월 연속 플러스, 4개월 연속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코로나19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든든히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수출은 303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연간 기준 철강과 석유제품을 넘어 5위 수출품목으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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