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민간복지 활성화..지역복지, 공공복지등 나눔문화 뿌리내리는 한해"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민간복지 활성화..지역복지, 공공복지등 나눔문화 뿌리내리는 한해"
  •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 승인 2021.01.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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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사회복지인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행복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은 한 해였습니다.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시기를 잘 견뎌내고 새해를 맞았습니다.

지난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적 가치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왔습니다. 사회복지 부문에서 민간의 역량을 개발하고 결집시켜 지역복지공동체 구축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함께 지역사회에서 꾸준하게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 및 공공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기리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참여기관을 대폭 늘렸습니다.

앞으로 세계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균형 사회’가 될 것입니다. 과거 개발시대는 경제적 가치창출 과정에서 혁신을 이루어 큰 성과를 거둔 시기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술혁신과 경영혁신이 중요했듯이, 사회적 가치 시대에는 사회혁신과 지역공동체가 핵심 역할을 할 것입니다.

올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새로운 혁신사업을 발굴하고 다양한 인적·물적 나눔 사업을 지역여건에 맞게 배분함으로써‘협력의 힘’(collective impact)을 통한 나눔 문화 창달에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전문봉사단을 운영하는 등 국민이 더욱 적극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지역복지공동체 강화를 통한 인적 나눔 문화를 확산하겠습니다.

둘째, 사회복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랑나눔 펀드’를 활성화 해 공공복지의 영역을 보완함은 물론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물적 나눔 문화가 뿌리를 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국제사회복지협의회(ICSW) 회장으로서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이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불평등과 양극화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각국 정부와 함께 민간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협력과 참여를 통해 민간복지 활성화를 도모함으로써 ‘모두 함께 만들고 누리는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그간의 경제적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혁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는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

신축년 새해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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