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중고명품 견적 받고 팔기’ 서비스 리셀그라운드를 운영하는 해시브랜드가 한국벤처투자와 요즈마그룹코리아 등으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리셀그라운드(Resellground)는 개인이 집에서 편하게 중고명품을 등록하면 전국의 딜러에게서 최고의 견적을 받아 빠르게 판매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이다. 중고명품 서비스에 판매할 때 적정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고민해결에 도움을 준다. 현재 리셀그라운드는 내달 앱 런칭을 앞두고 있다.
저성장과 소비침체로 인해 세계적으로 중고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고품 시장규모는 약 20조 원(중고차 제외)에 달하며 2008년 이후 10년 동안 5배가 성장한 시장이다. 해당 시장 속 떠오르는 서비스는 지역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다. 올해 9월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가 1,000만 명을 돌파한 이 서비스는 최근 1년 사이 이용자가 3배가량 늘었다. 이는 사용자 거주지 반경 6km 이내에서 대면 거래를 유도해 '신뢰성'을 제공하는 것이 큰 인기 비결로 꼽히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대해 최상호 해시브랜드 공동창립자는 "기존 온라인 중고장터 대비 집에서 편하게 24시간 이내에 최고의 견적으로 리셀그라운드를 통해 소비한 물건을 중고로 판매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아울러 황병대 해시브랜드 창립자는 "리셀그라운드는 견적 서비스를 넘어 기업용 이력 인증 솔루션 등을 기업에 제공해 인증된 물건이 소비되고, 소비된 물건의 가치가 보호되는 사회의 모습을 그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