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구례군 소상공인의 위기와 O2O 서비스 도입, 위기 극복 가능할까?
[기고]구례군 소상공인의 위기와 O2O 서비스 도입, 위기 극복 가능할까?
  • 구례일보 김해진 기자
  • 승인 2020.12.22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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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위기, 소상공인의 위기
 
2020년 한 해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전 세계의 경제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불황의 늪에 빠져들어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그 끝이 언제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 어려움은 생산, 소비, 고용 등 경제 전반에 걸쳐 지속적이고 광범위하게 이어지고 있다.
 
‘20년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소상공인 종사자는 630만 명에 이른다. 이 수많은 경제 주체들은 한편으로는 생업의 최전선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도 심각한 과제를 지니고 있다 할 것이다.
 
갈수록 비대면 소비형태는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의 거래가 생활필수품은 물론이고 심지어 취미 생활과 건강을 위한 운동의 영역에까지 급격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미 소상공인의 영업 실적은 국가적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 이와 같이 전쟁상황과도 같은 코로나 위기가 소멸한다고 하더라도 이전의 소비형태로의 전환은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 될 것이 분명하다.

코로나로 인한 구례군 5일 시장 휴장 사진
코로나로 인한 구례군 5일 시장 휴장 사진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돌파구는 없는 것인가?
 
구례군 소상공인연합회에서는 지역의 경제와 소상공에 속하는 종사자들의 생업을 보전하기 위한 대안으로 지금까지의 판매 및 영업방식에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그것은 기존의 방식에 온라인상의 상거래방식을 결합한 Offline to Online 방식이다.
 
중소기업벤처부 산하 소상공인진흥공단의 O2O 사업을 적극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지역의 강소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규합하여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조합원 간 상호이용이 가능한 공동매장을 통해 On/Off 방식을 함께 한 판매전략인 것이다.
 
소비형태의 변화 속에서 소상공인의 생존전략은?
 
이러한 판매방식의 성공사례는 경상남도의 통영 수산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이순신수산”을 들 수 있다.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상호 협력을 통한 O2O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시와 광고 그리고 판매와 유통에 이르기까지 함께 한 결과 모든 영역에서 그 단가를 줄이고 연 매출 100억 이상을 현실화한 것이다. 이 중 80억원에 해당하는 매출이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는 것이다.
 
현재, 구례군소상공인연합회와 유관 단체 및 법인은 보유한 마케팅 인프라와 인적 자산을 이용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문제해결을 위한 보다 구체적 접근방식과 방향은?

구례군소상공인연합회와 관련 협업법인인 ‘한마음 협동조합의’ 사업 목표를 살펴보면 소상공인진흥공단 협력화 사업을 통한 구례군의 강소 소상공인의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타 협동조합과의 협업을 통해 공동마케팅 및 인증 상표권을 향유하며 지역의 강소 소상공인의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공유형 매장을 운영하면서 지역 네트워크 서비스(알짜통)등 각종 SNS(카카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를 통한 광고의 집중으로 전국적 수요를 이끌어 내는 마케팅 전략이 관심을 끈다.


이러한 계획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20년 구례군소상공인연합회의 주요 사업 중의 하나였던 QR관광지도에 선정되었던 요식업체 50곳을 중심으로 조합이 형성되는 것을 전제로 먼저, 대상업체를 발굴하여 설명회 등을 거치며 가시화될 수 있다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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