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입주기업 4조5150억원 규모 투자...3만명 고용창출 기대
세종시 입주기업 4조5150억원 규모 투자...3만명 고용창출 기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0.01.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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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에서 파격적인 인센티브 내용을 확정 발표함에 따라 이곳 산업단지에 입주할기업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종시 수정안 발표 전에 이미 고용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선도기업인 삼성과 한화, 웅진, 롯데, SSF(오스트리아 태양광 관련 생산업체)가 입주의사를 밝혔다.

현재까지 이들이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규모만으로도 2020년까지 4조5150억원에 이르며, 고용창출은 2만2994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는 삼성이 165만㎡ 부지에 2조500억원을 투자, 1만5800명을 고용할 계획이며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LED 등 5개 계열사에 걸쳐 태양광발전, 연료용전지, LED(발광다이오드), 데이터프로세싱, 콜센터, 바이오헬스케어 등의 분야에 진출할 예정이다.

한화(60만㎡, 3044명, 1조3270억원, 에너지분야), 웅진(66만㎡, 2650명, 9000명, 웅진케미컬.에너지 통합연구센터), 롯데(6만6000㎡, 1000명, 1000억원, 롯데식품연구소), SSF(오스트리아 태양광제품 업체, 16만5000㎡, 500명, 1380억원)도 입주계획을 밝혔다.

투자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내용에 따르면, 토지공급가격을 주변 산업지보다 절반 가까이 저렴한 3.3㎡당 36~40만원(원형지 토지의 겨우)에 공급하고 신규투자에 대해 기업도시 수준의 세제지원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신재생·LED 등 첨단·녹색산업 중심으로 투자를 유치함에 따라 세종시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거점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투자하고 싶다는 문의를 해오고 있으나 세종시에 남은 용지가 많지 않아, 앞으로 투자상담 기업들을 모아 기업특성에 맞고 세종시와 연계성이 높은 지방혁신도시로 입주를 권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세종시에는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 등 과학비즈니스벨트 핵심시설과 고려대, KAIST 등 우수대학이 들어서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토연구원 등 16개 국책연구기관, 정부전산백업센터, 국립 측지관측국, 국립수목원,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 독일 태양광인포센터 동북아지역관 등도 유치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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