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통과, 문대통령 "늦었지만 다행..2021 새해 벽두 정식 출범 기대"
공수처 통과, 문대통령 "늦었지만 다행..2021 새해 벽두 정식 출범 기대"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0.12.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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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공수처법이 통과됐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늦었지만 감회가 매우 깊다고 밝혔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의 입장을 브리핑했다. 문 대통령은  “기약 없이 공수처 출범이 미뤄져 안타까웠는데, 법안 개정으로 신속한 출범의 길이 열려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 설치는 대통령과 특수관계자를 비롯한 권력형 비리의 성역 없는 수사와 사정, 권력기관 사이의 견제와 균형, 그리고 부패 없는 사회로 가기 위한 오랜 숙원이며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공수처 설치 이유와 기능을 생각한다면, '원래 야당이 적극적이고 여당이 소극적이어야 하는데, 논의가 이상하게 흘러왔다'고 전하고 “늦었지만 이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감회가 매우 깊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과 임명, 청문회 등 나머지 절차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하여, 2021년 새해 벽두에는 공수처가 정식으로 출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오후 국회는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를 통과한 공수처법 개정안을 상정해 찬성 187명, 반대 99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의결 정족수를 ‘7명 중 6명’에서 ‘5분의 3’(5명)으로 완화하는 내용과 함께 추천위원 7명 중 야당 추천(국회 야당 교섭단체) 몫이 2명이어서 앞으로 야당이 반대해도 공수처장 추천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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