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건설도 부도..건설사 부도 공포
세종건설도 부도..건설사 부도 공포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9.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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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급증등 악재로 신일이어 세종건설도 부도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대로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약 9만가구에 접어드는등 미분양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중견 건설사의 부도 도미노 공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시공능력평가 57위의 중견건설사 신일이 부도를 낸데 이어 5일 주택건설 전문업체인 세종건설이 부도처리되었다.


이날 부도를 낸 세종건설은 신일과 마찬가지로 모두 대구, 부산 등 지방 미분양과 저조한 입주에 따른 유동성 위기가 직접적인 부도의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와 부산의 경우, 초기 분양률이 10%에도 못미치는 사업장이 속출하고 있고, 일부 업체는 사업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세종건설 역시 지난해 준공된 부산 문현동과 여수 문수동 아파트의 분양 및 입주 실적이 저조해 유동성 위기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신일과 세종건설의 부도가 중소 건설사 연쇄부도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미분양 아파트는 더욱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투기제한지역 해제가 만사가 아니며, 상한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아울러 금융규제등의 완화를 비롯한 전반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한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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