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오랫만에 코스피서 매수 전환
 
5일 외국인이 실로 오랫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그동안 매도랠리를 펼치며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기에 바빴다. 그러던 것이 9월 들어 매도세가 주춤하는등 매도 기조가 수그러드는 조짐을 보였다.

지난 몇 달간 약 15조원이상 주식을 팔아온 외국인은 9월에 접어들며 순매도를 그쳤고 금일 1600억원넘게 순매수를 이루었다.

모처럼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이는 것에 대해 "HSBC의 외환은행 인수"도 한 작용을 했다는 주장도 있으나, 대체적으로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FTSE지수 편입 기대감때문으로분석하고 있다.

FTSE(파이낸셜 타임스 스톡 익스체인지)선진지수 편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마크 메이크피스 FTSE그룹 회장이 오는 20일 방한해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의 선진국 지수 편입 논의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순매수 기조로 당장 바뀌지는 않겠지만 지나친 매도세는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서브프라임등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외국인 매도세는 이어지되, 매수와 매도를 되풀이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이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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