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사제단등 3951명, 검찰개혁 촉구 선언 발표 "검찰 참회 바란다"
천주교 사제단등 3951명, 검찰개혁 촉구 선언 발표 "검찰 참회 바란다"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0.12.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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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사제단 및 수도자등 3000여명이 검찰개혁 촉구 선언을 발표했다.

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앞에서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 사제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개혁을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윤공희, 김희중 대주교 및 강우일, 이성효, 김종수등 주교들과 사제 926명, 천주교 남녀 수도자 3,951인 선언이 발표됐다.

사제단은 “검찰은 오늘 이 순간까지 자신이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면서 참회하기 바란다"며  “사건을 조작해서 무고한 이를 간첩으로 만들고, 없는 죄를 뒤집어씌워 멀쩡한 인생을 망치게 만드는가 하면, 그것도 모자라 가진 사람들의 죄는 남몰래 가려주고 치워주었던 한국검찰의 악행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독립은 검찰의 독점권을 포기할때 시작될 것"이라며 "주권자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직분으로 거듭나는 천금 같은 기회로 받아들이고, 양심에 어긋나는 악습들을 과감하게 끊어버림으로써 새로이 출발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사제단은 지난 1일에도 "노골적으로 저항하고 있는 검찰의 행태는 마치 집단난동처럼 보여서 우리를 슬프게 만든다. 그래서는 안된다. 검찰 스스로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어리석은 짓"이라며 법무부의 검찰개혁 조처를  지지하는 성명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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