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일 '국제심판에 돈 살포설' 파문확산
천신일 '국제심판에 돈 살포설' 파문확산
  • 편집국
  • 승인 2010.01.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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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전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받은 돈을 올림픽 국제심판들에게 나눠주었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천회장은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전회장에게서 받은 돈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심판들에게 사용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천회장은 "심판을 매수하려 한 것은 아니고 관행으로 준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사태는 진정되지 않고 있다.

천회장의 발언으로 국내 체육계는 물론, 국제적인 뇌물로비 사건으로 비화될 조짐이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해외언론들도 '천신일 올림픽 심판 뇌물의혹' 보도에 나서고 있으며 국내 체육계에서도 비판논리가 확산되고 있다.

강원도는 특히, 천신일 뇌물의혹으로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에 타격이 있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김진선 강원지사는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프로그램에서 천신일 회장의 심판매수 발언이 국제적으로도 파문이 일고 있는 상황에 대해 천회장의 발언으로 향후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 악영향을 끼친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내며 우려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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