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7년 이래 최대 임원인사..코로나19 여파 불구 총 214명 승진
삼성전자, 2017년 이래 최대 임원인사..코로나19 여파 불구 총 214명 승진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0.12.0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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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4일 임원과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2021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부사장 31명, 전무 55명, 상무 111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214명을 승진시켰다. 이번 임원인사의 특징은 2017년 5월 인사에서 90명 승진이후 이번 인사 214명으로 최대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수요에 대한 적기 대응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지난해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된 점을 감안해 승진 인사 폭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경영성과와 탁월한 리더십을 겸비한 핵심인재 31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VD사업부 구매팀장에 고승환 부사장이 승진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패널 가격 예측 시스템을 도입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별 부품 공급 운영 불확실성 해소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이강협 부사장은 가전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로 비스포크 등 고객 맞춤형 혁신 제품 라인업 강화와 판매 확대를 통해 가전 연간 매출 기네스 달성에 기여했다.

무선사업부 NC개발팀장 김학상 부사장, SEA법인(미국) 모바일 비즈니스장 최방섭 부사장, 삼성리서치 기술전략팀장 최승범 부사장등도 부문별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인프라총괄 평택사업장 윤태양 부사장은 ·개발부터 양산에 걸쳐 공정/설비 노하우가 뛰어난 제조기술 전문가로 신규라인 셋업 및 설비 최적화 문제 개선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으며, 시스템LSI사업부 LSI개발실장 이석준 부사장은 다양한 제품 개발을 경험한 회로 설계 전문가로 DDI, 파워, 보안 등 LSI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며 신규사업 확장에 기여했다.

반도체연구소 파운드리 공정개발팀장 황기현 부사장의 경우, Diffusion 공정개발에 대한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DRAM, NAND, 로직 등 차세대 제품의 독보적 공정개발 역량을 확보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조직 혁신과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이 되는 ‘다양성과 포용성(D&I; Diversity & Inclusion)’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외국인과 여성에 대한 승진 문호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 외국인과 여성은 2017년 3명에서 이번 인사를 통해 10명으로 확대됐다.

VD사업부 서비스 비즈니스팀 부팀장 한상숙 전무는 서비스 기획 전문가로 서비스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TV 서비스 이용자 확대, 서비스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으며,  생활가전사업부 S/W개발그룹장 유미영 전무는 가전 S/W를 총괄하는 여성 리더로 그랑데AI 세탁기 개발, 가전 제품내 음성인식 적용 등 차별화된 S/W 개발을 통한 제품 혁신을 주도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 이번 인사에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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