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국내 최초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사 되나..러시아 임상2상 중간평가 '긍정적'
종근당, 국내 최초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사 되나..러시아 임상2상 중간평가 '긍정적'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0.11.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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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의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이 러시아 임상 2상 중간평가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토대로 국내 최초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한발 나아갔다.

종근당은 30일 러시아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 Data Safety Monitoring Board)가 나파벨탄의 임상 2상 시험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중간평가한 결과, 임상의 유용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임상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멕시코를 비롯, 러시아에서도 임상시험에 나선 바 있다.

나파벨탄의 주성분인 나파모스타트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진행한 약물재창출 연구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지난 6월 종근당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이 나파모스타트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국내와 러시아에서 임상 2상을 승인 받은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 피험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러시아에서는 약 12개 기관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순조롭게 진행해 왔다.

한편,  DSMB는 목표로 하는 임상 대상자 수의 50%를 완료한 시점에서 피험자의 안전성에 대한 점검과 임상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임상 절차로 임상적 가치를 평가 받는 과정이다. 이번 중간 평가에서 치료제로서의 가능성과 임상 유용성을 확인했다.

종근당은 DSMB의 권고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임상시험을 끝내고 내년 1월 국내에서 조건부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식약처와 임상결과에 대한 심사와 허가일정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허가가 승인되면 국내 최초의 코로나19 치료제로 국내에 즉시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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