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 반발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노조에 대해 대화를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산은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양대 국적항공사 통합을 포함한 금번 항공산업 구조 개편 방안의 실행 주체로서 책임있는 역할 수행을 위해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 열린조종사노동조합과의 대화를 공개적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는 다음주 진행 예정인 투자 실행과 향후 PMI(Post Merger Integration) 진행 과정에서 고용안정과 관련해 요 이해관계자인 아시아나항공 노조의 의견을 시의적절하게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노조는 지난 17일 밀실야합에 의한 아시아나 항공 매각 철회 요구와 함께 25일에는 이동걸 산은회장을 향해 "고용불안문제가 어떻고 매각이 되지 않으면 파산해야 한다는 협박을 하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알리고 있으나, 정작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를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요구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며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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