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칼럼니스트 [ 변연배의 와인과 함께하는 세상 53 ] 사람의 실수와 와인
와인칼럼니스트 [ 변연배의 와인과 함께하는 세상 53 ] 사람의 실수와 와인
  • 변연배 칼럼전문기자
  • 승인 2020.11.26 07: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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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스페인에서 와인을 저장하던 탱크가 폭발하면서 와인이 분수처럼 쏟아지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방치되어 있던 와인 탱크의 고장 난 밸브가 압력을 못이기고 어느 순간 폭발하여 5만 리터의 와인이 근처 주차장과 들판으로 흘러 나가 마치 피 빛의 붉은 바다처럼 보였다. 5만 리터라면 750ml 병으로 67,000병에 달하는 엄청난 양이다. 사고의 원인은 단순히 고장 난 밸브 하나를 방치한 결과였다.

최근에는 ‘발타자르(Balthazar)’라는 뉴욕의 소호에 있는 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일어난 실수가 화제가 되고 있다. 레스토랑의 주인이 페이스 북에 밝힌 실수의 전말은 이렇다. 어느 날 저녁 4명의 월스트리트 비즈니스맨들이   가격이 2000달러나 되는 레스토랑에서 가장 비싼 보르도의 1등급 ‘샤토 무통 로칠드’를 주문했다. 이들은 주문한 와인을 디캔터에 담아 오길 원했고 레스토랑의 매니져는 요청대로 이를 디캔터에 옮겨 담았다. 그런데 이와 거의 같은 시간에 옆 테이블에 있던 젊은 커플이 병당 18달러짜리인 이 레스토랑에서 가장 싼 보르고뉴의 피노 와인을 주문한다. 그리고 이들도 역시 주문한 와인을 디캔터에 담아 줄 것을 요청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발생했다. 주문한 와인을 각 테이블에다 서빙한 후 5분 정도가 지나 담당 매니져는 그들이 실수했음을 깨닫는다. 와인이 서로 바뀐 것이다.

그러나 홀을 보니 이미 비즈니스맨 테이블과 젊은 커플 테이블 모두 즐거운 분위기에서 와인을 마시기 시작하고 있었다. 특히 비즈니스맨 그룹에서는 와인 전문가라는 사람이 나서서 테이스팅을 하고는 마시고 있는 와인이 얼마나 좋은지를 설명하고 있었다. 젊은 커플 쪽에서도 오히려 싼 와인을 비싼 와인인 척하며 즐겁게 장난을 치고 있었다.

상황을 깨닫고 어찌할 바를 몰라 패닉 상태에 빠진 매니져는 즉시 레스토랑의 주인에게 전화를 하여 빨리 레스토랑으로 와 달라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이 레스토랑의 주인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냥 그대로 두어도 아무일 없이 서로 즐겁게 마시고 각자 주문한 와인 가격을 지불하고 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고민을 하던 주인은 레스토랑이 실수했음을 양쪽 모두에게 알린다. 비즈니스맨들에게는 새로운 무통 로칠드를 갖다 주고 젊은 커플에게는 마시던 무통 로칠드를 계속 마시게 했다. 처음에 어리둥절했던 젊은 커플은 기뻐했다. 그리고 18달러짜리 와인을 찬미했던 비즈니스맨도 멋쩍게 한마디 했다. “어쩐지 무통 로칠드 맛 같지 않다고 생각했어…”.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누구나 실수를 한다. 옛날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하지만 실수의 결과를 보면 사소한 실수로 세계의 역사가 바뀐 것도 있고, 많은 사람이 사망한 대 참사로 이어진 것도 있다. 그리고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황당한 실수도 있다.    

서기 378년 국력이 쇠약해진 로마제국은 그들이 야만인이라 생각하고 있던 서고트족과 화평회담을 위해 만난다. 회담장 양편에는 양측 모두 완전무장한 병력이 공격 전열을 갖추고 대기하고 있었다. 처음 회담장의 분위기는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돌연 화살 한 발이 서고트 진영 쪽으로 발사된다. 긴장하고 있던 로마군의 하급 병사 한 명이 당겨져 있던 화살 시위를 실수로 놓친 것이다. 이 화살 한 발로 인해 양 측은 즉각 전투에 돌입했고, 4만명의 로마군이 전사하면서 로마군 전체가 괴멸한다. 이 전투 이후 로마제국은 두 번 다시 재기하지 못하고 몰락의 길로 들어선다. 실수로 발사된 화살 한발이 세계역사를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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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페이스 북은 프로그래머 입사 면접에 응시했던 브라이언 맥튼과 얀쿰의 입사를 거절한다. 그 후 두 사람은 곧 바로 ‘와츠앱’을 설립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5년 뒤인 2014년, 페이스 북은 와츠앱을 190억달러에 인수한다. 이 실수는 영국의 인디펜던트지가 뽑은 역사상 10대 최악의 실수 6위에 뽑혔다. 1위는 작가 조안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를 영국의 12개 출판사가 모두 출판 거절한 사건이 뽑혔다. 이 원고는 결국 8살된 출판사 사장의 딸이 재미있다고 권유한 것을 받아들인 블룸스 버리 출판사가 출판하였는데, 후에 조안 롤링의 수입만 1조에 달했다. 두 사건 모두 사람을 잘못 알아봐서 생긴 실수라는 점도 흥미롭다. 
 
믿기 힘든 황당한 실수도 있다. 미국의 남자 소총 국가대표였던 매튜 에몬스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마지막 한 발을 남기고 2위에 3점차로 앞서며 여유 있게 1위를 달리고 있었다. 마지막 발이 발사되었고 그는 과녘을   명중시켰다. 하지만 결선 성적은 꼴찌였다. 옆에 있던 남의 표적을 맞힌 것이다. 그리고 다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결선 같은 종목. 역시 마지막 한 발을 남기고 있을 때까지 그는 2위와 4점차를 유지하며 넉넉하게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다. 대충만 쏴도 금메달이 유력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4위를 했다. 마지막 발을 일부러 라도 쏘기 힘들다는 4.4점에 맞추는 실수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4년뒤인 2012년에는 같은 종목으로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다. 이번에는 마지막 한 발을 남기고 있을 때까지 3위인 우리나라의 김종현 선수에 1.6점 차이로 앞서 2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 이전 2번의 실수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목이 쏠렸다. 마지막 발의 결과는 7.6점. 김종현 선수가 은메달을 땄다. 하지만 이번에는 에몬스 선수가 동메달은 땄다.

사소한 실수지만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황당한 실수도 있다. 1994년 3월 23일 현지 시각 16시39분,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의 SU593편이 홍콩의 카이탁 국제공항을 목적지로 하여 모스크바의 세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이륙한다. 하지만 이륙한지 4시간이 지나 순항고도를 운항하던 최신형의 A310-304기종인 SU593편은 갑자기 시베리아의 한 지역에 의문의 추락을 하고 만다. SU593편에는 교체 기장을 포함 2명의 기장과 1명의 부조종사로 구성된 3명의 조종사가 탑승했다. 세 조종사 모두 A310기종만 900시간 이상 비행경력을 가진 베테랑 조종사였다. 최신형의 비행기가 특별한 구조신호 없이 추락하자 처음에는 테러에 의한 폭발로 의심받기도 했다. 하지만 블랙박스가 회수되고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자 사람들은 황당한 사고원인에 경악한다. 다음은 사고의 전말이다.

홍콩까지 예정된 10시간의 운항시간 중 4시간 정도가 지났을 무렵인 저녁 9시쯤, 이륙 시 기장이었던 다닐로프 가 휴식을 취하기 위해 객실로 이동하자 조종실에는 교체 기장인 쿠드린스키 기장과 부조종사가 남는다. 마침 객실에는 쿠드린스키 기장이 휴가 차 동행한 15살짜리 아들과 13살짜리 딸이 첫 여행에 설레어 잠을 자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현직 조종사로 비번이었던 애들의 외삼촌 마카로프가 타고 있었다. 그런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마카로프가 애들에게 아버지를 놀래 주자고 제안한다. 그리고는 애들을 조종실로 데리고 간다. 조종실을 방문한 애들을 본 쿠드린스키 기장은 역시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애들을 자신의 조종석에 앉혔다.

쿠드린스키는 먼저 딸에게 조종을 해보라고 권하고는 조종간을 건넨다. 그 때 비행기는 자동비행 모드에 있었다. 딸이 조종간을 만져보고 난 후 드디어 아들인 엘다가 조종석에 앉는다. 그리고 아들이 이것 저것 만져보는 사이 비행기의 자동비행 모드가 경보신호도 없이 해제되고 만다. 그러나 쿠드린스키가 이를 알아챘을 때는 이미 비행기가 최대 허용 경사각인 45도를 넘어 뒤집힌 상태가 된 후였다. 이 때 부기장과 쿠드린스키는 조종간을 넘겨 잡으려 하지만 중력과 가속도로 인해 실패한다. 조종간은 15살 아들이 계속 잡고 있었고 쿠드린스키가 고함을 치며 아들에게 “오른쪽” “왼쪽” 지시했지만 비행기는 지상충돌 경보장치를 울리면서 기수가 아래로 향한 채로 추락하기 시작한다. 부기장이 간신히 조종간을 엘다로부터 넘겨받아 기수를 위로 올리지만 지나친 상승으로 인하여 비행기가 나선형을 그리며 실속을 하고 만다. 이 때 간신히 엘다와 자리를 바꾼 쿠드린스키 기장이 다시 조종간을 잡고 실속을 막아보려 애썼지만 비행기는 몇 초 후 그대로 시베리아 노보쿠즈네츠크 동쪽 100km 지점의 지상에 충돌한다. 이 사고로 75명의 탑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다. 정말로 어이없는 사고였다.

다윈 상(Darwin Award)이라는 것이 있다. 바보 같은 행동이나 실수로 어이없이 죽거나 후대에 자손을 남기지 않도록 생식능력을 상실하는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다른 말로 바보 같은 사람들의 유전자가 인류에게 대물림되지 않도록 멍청한 유전자를 스스로 제거하여 인류의 진화에 기여한 공로로 주는 블랙 코메디적인 상이다. 노벨상을 패러디한 것인데 분자생물학을 전공한 미국의 작가 웬디 스노컷이 2000년 출판한 ‘다윈 상’에서 처음 제정했다.

 1999년 브라질에서 발생한 다윈 상 수상 케이스 하나. 경찰차 한 대가 상파울루 시내에서 총격전을 벌이며 갱이 모는 차량을 추격하고 있었다. 그 때 갱 한 명이 경찰차에 수류탄을 던지려고 안전핀을 뽑아 던질 자세를 취하자 경찰이 놀라서 추격을 잠시 중단했다. 하지만 그 갱이 정작 경찰을 향해 창밖으로 던진 것은 안전핀이었다. 갱들이 헷갈려 수류탄 대신 안전핀을 던진 것이다. 경찰이 잠시 사격을 중단하고 지켜보는 사이 수류탄이 차안에서 폭발하여 안전핀을 던진 갱은 즉사하고 나머지 갱은 중상을 입었다. 이를 보도하던 TV의 앵커는 웃음을 터트려 방송사고가 났다. 

인간의 오만이나 태만이 초래하는 치명적인 실수도 있다. 이를 ‘휴브리스(Hubris)’라 한다. 고대 그리스에서 인간의 한계를 무시한 교만과 자만을 일컫는 말이 기원인데, 역사학자 토인비가 ‘역사를 바꾸는데 성공한 창조적 소수가 그 성공으로 인해 교만 해져 남의 말에 귀를 막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다 판단력을 잃고 범하는 실수’를 가리켜 처음으로 휴브리스라 불렀다. 휴브리스로 인한 실수의 대표적인 사례가 이집트의 수에즈운하를 건설해 영웅이 된 레셉스가 파나마 운하를 건설할 때 저질렀던 실수이다. 그는 수에즈와 파나마가 서로 자연환경이 달라 공법이 달라야 한다는 브뤼슬리의 조언을 묵살했다. 이에 대한 대가는 참혹하여 건설 인부 2만2천명이 사망하고, 운하를 건설하던 회사는 파산하였다. 후에 파나마 운하는 브뤼슬리가 주장한 대로 갑문식 공법으로 완공되었다.                               

하인리히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1:29:300의 법칙으로도 불리는데, 허버트 하인리히가 산업재해의 발생원인 파악과 예방을 위해 주장한 개념이다. 산업재해가 발생하여 중대한 사고가 나기까지 같은 원인에 의한 29번의 경미한 사고와 사고가 날 뻔한 300번의 잠재적 사고가 발생한다는 법칙이다. 큰 사고는 우연히 또는 어느 순간 갑작스레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반드시 같은 원인에 의한 경미한 사고들이 반복되는 전조가 있다. 실제 대부분의 사고는 이러한 전조를 무시하기 때문에 생긴다.  

종종 페니실린이나 샴페인의 탄생과 같이 실수가 오히려 좋은 결과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 플레밍이 페니실린을 발견한 것은 우연과 실수가 겹쳤다. 플레밍은 여름 휴가를 떠나면서 귀찮아서 세균 배양용 접시를 치우지 않고 실험대 위에 그대로 두고 갔다. 그런데 휴가 동안 우연히도 아래층의 실험실에서 배양하던 곰팡이 균이 위층으로 날아와 배양용기에 앉으면서 위대한 발견이 이루어지게 된다. 샴페인으로 불리는 스파클링 와인도 역시 인간의 실수로 탄생했다. 16세기 이전까지 사람들은 보관중인 와인병이 종종 폭발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한 때는 와인의 끓어오르는 거품을 보면서 ‘악마의 와인(Devil’s wine)이라 부르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이 와인의 숙성과 기온의 변화로 인해 발생한 탄산가스 때문임을 알게 되고 난 후 이를 거꾸로 통제하여 다른 종류의 와인으로 만든 것이 샴페인이다. 이 과정에서 수도사였던 돔 페리뇽은 코르크를 마개를 최초로 샴페인에 사용했다. 

와인에 얽힌 실수도 많다. 구약성경에도 언급이 있는 것처럼 역사도 오래되었다. 창세기 9장에는 노아가 직접 재배한 포도로 만든 와인에 만취하여 벌거벗고 자고 있는데, 첫째 아들 샘과 셋째 아들 야벳이 민망하여 옷으로 가려주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우리 주위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실수가 성경에도 묘사되어 있는 것이 인간적이다.

우리가 와인을 고르거나 마실 때 흔히 범할 수 있는 사소한 실수 몇 개를 소개한다.


. 와인을 한꺼번에 가득 차게 따른다. 너무 많이 따르면 와인 잔을 돌려 향을 음미하면서 마시기가 힘들다.
 잔의 반 정도 따르는 것이 좋다.


. 온도를 무시하고 마시는 것. 화이트 와인을 칠링하지 않거나 레드 와인을 칠링하여 마시는 것은 실수이다.


. 스크류 마개의 와인이 무조건 싼 와인이라고 생각하는 것. 환경 보호 등으로 점점 스크류 마개의 사용은 늘고있는 추세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와인의 40% 이상이 스크류 마개를 사용한다. 프랑스 와인의 30%이상, 독일 와인의 50%가 정도가 이미 스크류 캡을 사용한다. 스크류 캡을 사용하는 고급 와인도 많다. 필자도 얼마 전 Velvet Glove라는 최고급 컬트 와인을 마실 기회가 있었는데 역시 스크류 마개였다. 과학적으로도 코르크 마개와 전혀 차이가 없고 오히려 더 위생적이다. 물론 코르크 마개의 장점도 많다.


. 한 번 개봉한 와인을 너무 오래 두고 마시는 것. 제대로 된 마개를 사용해도 3~5일 이내에 마시는 것이 좋다.


. 내츄럴 와인에 대한 막연한 환상. 내츄럴 와인은 보관하기가 상대적으로 까다롭고 비싼데다 특별히 건강에  좋지도 않다. 


. 와인을 세워서 보관하는 것. 코르크 마개인 경우 건조해진 코르크 마개가 와인을 산패 시킨다.


. 와인에 얼음 조각을 넣는 것. 와인 맛이 엉망이 된다.


. 와인의 코르크 마개를 잘못 개봉하여 코르크 가루가 와인 병으로 들어가거나 코르크를 안으로 밀어 넣는 것.   이를 처리하느라 부산스러워진다.


. 와인을 병 째로 마시는 것.
  
인류는 무수한 실수와 실패를 통해 발전해 왔다. 실수는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개인도 실수를 통해 성장한다. 하지만 이전의 실수나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지 못하고 똑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더 어리석은 실수이다. 그리고 실수가 두려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정말로 큰 실수이다. 배가 폭풍에 침몰할 것이 두려우면 배를 계속 항구에 두는 것이 좋지만, 이는 배를 만든 목적이 아니다.

“실수한 적이 없는 사람은 결코 새로운 일을 시도해 보지 않은 사람이다. -앨버트 아인슈타인"  끝.


■ 와인칼럼니스트 변연배

▣ 경력
ㆍ우아한 형제들 인사총괄임원/경영학박사(현)
ㆍCoupang 부사장ㆍDHL 부사장
ㆍMotorola 아시아태평양지역 인사담당 임원
ㆍHI Solutions, Inc. 대표이사
ㆍ두산 Seagram㈜ 부사장
ㆍ주한 외국기업 인사관리협회 (KOFEN) 회장
ㆍ연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ㆍ중앙공무원 연수원 외래교수
ㆍ칼럼니스트
ㆍ와인 바/ 와인 관련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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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영 2020-11-29 23:21:03
유익한 글 재미있게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