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지역, 혁신성장 견인, 수출 투자 거점으로 육성
자유무역지역, 혁신성장 견인, 수출 투자 거점으로 육성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0.11.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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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산업부 제공
자료사진=산업부 제공

 

자유무역지역(FTZ)이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수출‧투자의 거점으로 재도약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자유무역지역에서 수출 100억 달러, 누적 투자 5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에서 마산자유무역지역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자유무역지역 2030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자유무역지역을 지역 주력사업과 연계한 수출‧투자유치 거점 및 제조‧물류 융복합 중심 지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유무역지역을 현재 3470만㎡에서 2030년에는 4970만㎡로 확대해 핵심 주력산업의 입지 수요에 대응할 생각이다.

또 투자 유치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역별로 민관합동 투자유치 지원단을 신설해 운영하고,  지역 첨단기업과 유턴기업을 대상으로 입주 자격을 완화함은 물론, 세제와 보조금 인센티브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업 운영과 투자를 저해하는 잔존 규제 또한 정비하고, 기업 활동 중 발생하는 현장 규제와 신산업 분야 규제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유무역지역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범부처가 연계해 통합 지원하고, 인력 양성과 고용 확대도 나설 예정이다.

자유무역지역은 수출 주도 성장 과정에서 수출 확대. 외투 유치 등을 통해 우리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자유무역협정(FTA) 확산, 투자 위축 등 대내외 여건 변화로 수출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산업부는 "다만, 비대면 경제 확산에 따라 반도체, 5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 등 디지털 인프라와 첨단제품에 대한 세계적 투자 및 수요 확대는 기회 요인"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이번에 정부가 자유무역지역 2030 혁신 전략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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